책소개
황인숙 시인의 유별난 고양이 사랑과 야단스럽지 않은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은 에세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책에서 시인은 자신이 기르는 고양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길고양이들에 보내는 측은한 시선을 전한다. 아울러, 시인이 즐기는 산책길 이야기, 과거 해방촌이라 불렸던 곳에 사는 시인의 가난하고 친근한 이웃 이야기, 그리고 그간 감명 깊게 읽은 책들을 소개한다.
목차
1부. 고양이로 산다는 것
고양이와 산다는 것
나의 수더분한 나비부인
화들짝 벚꽃 피고
겨울 나그네를 위하여
고양이 친구들
선물의 기쁨
와일드 부평
일상의 기쁨
탄산 고양이
아니~ 이젠
로또 맞은 고양이
인연
길고양이를 위하여
고양이 식당
골목 다툼
2부. 더듬더듬 나들이
내 삶의 틈새
밤 산책
봄빛에 취해
재즈는 흘러갑니다
추격자
천변 산책
지하철 4호선
종이배 사나이
지하철, 할인매장, 벼룩시장
라면과 볼레로
보니 엠
용평 브람스
8월의 복숭아
마음은 리조트
3부. 사노라면
아이들 몰래 어른에게 보내는 편지
아이들은 자란다
처음 마주치는 세계
튀어 오르는 공처럼
산으로, 강으로
학교 안 가니?
어디서 엄마라는 말만 들려도 눈물이 난다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좋은 걸까?
겨울나기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다이어리 다이어리
덜 먹고 살면 아름다워진다
내 푸른 머리칼
어떻게 그 껍데기를 연단 말인가
개 팔자
열대야
잠과 꿈과 바다
4부. 떠듬떠듬 책읽기
그곳이 어디든
두 무희
로만체로
봄맞이 책
봄의 소리 왈츠
부모가 된다는 것
인간 수컷은 필요없어
우연과 필연
시인이 시인에게
중년소년
솔깃한 길고양이 이야기와 사진들
‘시인1’의 횡설수설 - 자전적 시론
기성세대 블루스
아트와 마트 사이
지속성, 그 빛과 그늘
하찮은 것에 시간 탕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