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막내로운 직장생활 N년 차의 고군분투기처음 회사에 출근했을 때, 버젓한 ‘직장인’이 되었다는 기쁨은 아주 잠시였고 차가운 책상에 앉아 일을 시작하는 데 엄청난 두려움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뭐라고, 남들 다 하는 건데’ 하는 식의 위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고요. 오히려 ‘남들은 다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 하는 식의 절망으로 돌아오기 일쑤였어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작정하고 바꾸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도저히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작지만 일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나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냥 나를 위해서’ 한 시도들은 결국 마음과 태도를 바꾸어 주었고, 이는 실질적으로 업무를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너무 당연하고, 이론적이고, 진부한 내용 말고, 진짜 제가 겪은 사소하고 찌질한 고민들과 솔루션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테면 ‘회식 장소 정하기, 자료조사를 시작하는 방법’처럼요. ‘나만 이런가?’ 자책하지 말고, 내몰지 않으셔도 됩니다.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내일 당장의 실무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작은 방법과 위로도 함께 받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출근하는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으라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