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의 흐름을 거슬러 그 너머를 상상한 대한민국 현대 지성사의 계보. 이 책은 한국의 지성사에서 최인훈과 같이 일찌감치 냉전의 본질을 꿰뚫어 본 인물들, '글로벌한 대세'였던 냉전의 흐름을 거스르며 길 없는 곳에 감히 길을 내고자 분투했던 시도들을 우리 앞에 다시 불러 모은, 일종의 '계보 만들기' 작업이다.
목차
책머리에
1[부] 개념의 분단, 적대의 기원 01 / 사라진 중도 자유주의의 상상력 : 염상섭의 《효풍》을 통해 본 '중간파(남북협상파)'의 행방 02 / '해방'과 함께 돌아온 사람들 : 빈곤 대중을 어떻게 부를 것인가 03 / 한국식 냉전 주체의 기원: 포로수용소의 생명정치 : UN군 관리 포로수용소 서사를 중심으로
2[부] 냉전이 만든 지식, 냉전을 넘어서는 지식 04 / 미국도 소련도 아닌 다른 길은 없는가 : 반둥회의와 한국 지식인들의 아시아 상상(1955~1965) 05 / 원한, 노스텔지어, 과학 : 월남 지식인들과 1960년대 북한 학지學知의 성립 사정 06 / 라이샤워와 전후 미국의 지역연구 : 한국학의 위치는 어디인가
3[부] 혁명의 정념과 데탕트détente의 힘 07 / "우리는 시민이다", 한일협정 반대운동과 《사상계》의 마니페스토 08 / "식민지는 과연 사라졌는가" : 최인훈의 질무과 제3세계적 상상력 09 / 7·4 남북공동성명과 함석헌의 반反국가주의적 평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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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작된 전쟁 :: 북한은 왜 전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가2023 / 지음: 이철 / 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