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고흐, 클림트, 피카소, 뭉크, 오키프에 이르기까지, 24인 예술가의 삶과 그들의 기질을 통해 창작의 근원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미술평론가 유경희가 1년 동안 ‘예술가의 취향’이라는 제목으로 매체에 연재했던 24편의 글을 새롭게 엮었다.
목차
책머리에
일상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구스타프 클림트 - 화려함 뒤에 감춰진 장서가의 아침 산책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 슬픈 변장 취미가 만들어낸 자화상
카미유 클로델 - 지나친 의지력과 열정의 희생양
빈센트 반 고흐 - 우키요에 혹은 먼 곳에 대한 동경
조지아 오키프 - 상처 입은 자발적 유배자의 사막 사랑
요하네스 베르메르 - 자기만 아는 빛의 세계에 함몰한 신비주의자
프리다 칼로 - 동물원이 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의 정원
폴 고갱 - 가출 혹은 출가, 영원히 출타 중인 남자
모든 취향은 예술이다
에드바르 뭉크 - 자기 그림을 사들인 기이한 컬렉터
에곤 실레 - 헐벗은 여자아이에 매혹된 위험한 어른 아이
에드가 드가 - 여성 혐오주의자의 무희사랑
마르셀 뒤샹 - 취향을 없애는 것이 취향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 - 파산을 가져온 수집벽이 만든 걸작품
피에르 보나르 - 병든 여자를 훔쳐보는 완벽주의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 완벽한 얼굴보다는 기형에 끌린 천재
산드로 보티첼리 - 괴팍한 남자의 짝사랑이 만든 극치의 우아미
예술가는 무엇으로 창작하는가
파블로 피카소 - 인생을 축제로 만든 미식 혹은 탐식
에두아르 마네 - 은근히 중독될 수밖에 없는 독설과 위트
앙리 루소 - 팔방미인 전과자의 오만과 천진난만
피에트 몬드리안 - 아버지를 버린 강박증자의 재즈 사랑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 애달픈 동성애적 성향이 만든 소네트 사랑
폴 세잔 - 현대미술을 탄생시킨 소심증과 갈고리 콤플렉스
페테르 파울 루벤스 - 결핍 없는 모범생의 사교 여행
클로드 모네 - 그림보다 더 강력한 꽃에 대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