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되 존재하지 않았던 이들은 정체성-정치의 상상력, 즉 역사 서술의 목표를 ‘국가의 신체’와 국민적 정체성의 확립에 두는 국사-민족사의 시야, 혹은 식민지의 삶을 오직 영웅적 독립투사와 비열한 친일파의 대립으로만 그리는 멜로드라마의 편집증적 시각으로는 결코 보이지 않는다.
목차
머리말: 비천한 육체의 농담 민족-멜로드라마의 악역들―『토지』의 일본(인) 비천한 육체들은 어떻게 응수應酬하는가―산란散亂하는 제국의 인종학 ‘국어’의 정신분석―조선어학회 사건과 『자유부인』 “오늘의 적도 내일의 적처럼 생각하면 되고”―‘일제 청산’과 김수영의 저항 우리를 지키는 더러운 것들―오지 않은 ‘전후戰後’ 자기를 지우면서 움직이기―‘한국학’의 난관들 ‘위안부’, 그리고 또 ‘위안부’ 저항과 절망―주체 없는 주체를 향하여 제국류帝國類의 탄생 천지도처유아사天地到處有我師―『복화술사들』그 전후前後 제국의 구멍-『조선인 강제연행』의 번역에 부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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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민운동 이야기 : 조직하기에서 연결하기로, 변화하는 시민운동을 읽다2015 / 지음: 하승창 / 휴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