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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시조를 맛보기 전에
01 사랑
기녀의 무덤 앞에 한탄하며 술을 따른 한량 시인
평양에서의 하룻밤은 따뜻했어라
요조숙녀와 도인
도인과 요조숙녀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나귀에서 떨어진 남자
고아 소녀의 묏버들에 맺힌 사랑
일편단심
시詩로 주고받은 사랑
사랑이 거짓말이 님 날 사랑 거짓말이
한송정 달 밝은 밤의 경포대에 물결 잔제
사랑이 어떻더냐! 둥글더냐 넓적하더냐
비는 온다마는 님은 어이 못 오는고
02 정치
먹구름이 햇빛을 가리는구나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가
이 몸이 죽어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녹이상제 살찌게 먹여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아희야 고국흥망을 물어 무엇 하리오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변할 줄이 있으랴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은 님 이별하고
백두산에 기를 꽂고 두만강에 말을 씻겨
꽃이 진다하고 새들아 슬퍼마라
철령 높은 봉에 쉬어 넘는 저 구름아
가슴 속에 불이 나니 오장육부가 다 타가는구나
당우를 어제 본 듯 소춘풍을 오늘 본 듯
벽오동 심은 뜻은
03 자연, 풍경 그리고 풍류
이화에 월백하고
나비야 청산에 가자
짚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청산도 절로절로 녹수도 절로절로
사람의 일은 변함이 있지만 산천이야 변할까
돛 달아라 돛 달아라!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내 벗이 몇인가 하니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 잔 먹세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