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산문집.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김화영 교수에게 인생의 '여름'은 프로방스에서 보냈던 이삼십대를 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유학생이던 그는 이제 원로 학자가 되었다. 그런 그가 2011~2012년 두 번의 여름, 프로방스를 다시 찾았다.
서문_오래된 현재 1969~2012
너무 짧았던 여름의 빛 2011년 여름, 엑상프로방스 세잔의 길과 보르쾨유의 여름집 프로방스의 아침 시장과 카바용 멜론의 향기 낮잠 뒤에 차린 쿠스쿠스 생트빅투아르와 쿠르 미라보 낯설어진 도시의 이방인 엑스의 분수대 순례-마자랭 구역 물의 도시를 걷다-구시가의 골목길들 뤼베롱 골짜기의 숨은 꽃-루르마랭 알베르 카뮈의 집 생 레미의 알리스 모롱 부인 반 고흐의 풍경 프로방스에서 파리로, 그리고 갈리마르 출판사 100주년 베네치아에서 바라보는 여름의 뒷모습 짧았기에 더 잊을 수 없는 그 빛
목신을 찾아서 2012년 여름, 오트프로방스 금작화 만발한 마을 지오노와 마노스크 '몽 도르' 언덕 위의 방심放心 바셰르의 푸른 종탑 시미안의 장 그르니에와 바농 언덕에 소생한 푸른 '수레국화’ 뤼르스, 그리고 지오노의 집 '르 파라이스' 루시용 붉은 흙을 바라보며 레몽 장을 전송하다 보리의 마을과 세낭크 수도원 마르고트의 떡갈나무와 네 여왕의 폐허 루상 성에서의 식사와 ‘빛의 채석장’ 세비녜 부인의 편지와 함께 높이 솟은 그리냥 성 말라르메의 투르농 알베르 카뮈의 유배지 ‘르 파늘리에’ 레뇌 마을의 종소리에서 무위를 배우다 바티 뒤르페 성의 신부와 마을의 혼례 『대장 몬느』의 잃어버린 영지로 가는 길 노앙 성에서 조르주 상드의 이웃이 되어 루아르의 보석 아제 르 리도와 사셰 성 골짜기의 하얀 꽃 마르셀 프루스트의 콩브레 레오니 아주머니의 집과 스완의 집 말라르메의 정원에서 하늘을 보다 여행의 끝-파리의 무프타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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