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잘나가고 잘사는 사람들이 아닌, 못 배우고 못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도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주변이라 할 수 있는 충청도 어르신들의 이야기다.
작가의 말
갸는 입만 열면 뻥이유 들깨는 짜구, 참깨는 볶구 아는 것이 심이여! 군산상고가 그럴 수 있간디? 누런 코 반, 멀건 코 반 갸는 입만 열면 뻥이유! 잔소리에 마빡 터지다 읎는 놈들은 눈치래두 있어야지 예의 없는 것들 믿으면 뭐혀 봉황의 피똥 빠스는 지랄하구 아지노모도의 힘 장인어른 잠옷 사다 세상에서 젤루다가 바쁜 여자 해방 사위 훼방 놓네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유 제비뎐(傳) 풍뎐(風傳) 담배뎐(傳) 사랑 1 사랑 2 사랑 3 고독이 몸부림칠 때 기냥으루 시작혀서 기냥으루 종 친 겨 고물상 주인의 내력 장터 뻥쟁이 어른을 위한 아이들의 잔치, 운동회 도(刀)로 도(道)튼 이야기 나는 누구인가? 예분이 봄이 오는 소리 1 봄이 오는 소리 2 사방을 후질루구 자빠졌네
복이란 복은 죄다 꽝 복이란 복은 죄다 꽝! 자석 새끼들 평생 가야 사람 아뉴 시장 사람들 1 시장 사람들 2 추워두 참구, 졸려두 참구, 배고파두 참구 낑기는 버르장머리는 굉일두 읎어! 지게꾼 방구 소리 손바닥만 한 밭뙈기 돌다방에서 노루 초상에 개 문상 야코죽지 말어
당최 알다가두 모르겄다니께 나도 몰러! 쌍눔의 시세 50대 벽돌공의 대선에 임하는 자세 하여간 애국심 드럽게두 읎어! 불알에 땀나드끼 나라에서 하는 일 ‘이순’이라고 알랑가 몰러 한가위 장터에서 한 판 더 갱쇙! 말세든 개세든 소세든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에세이2022 /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