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시작하여 종묘의 정전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탁월한 건축가들이 지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24채의 전통 건축물을 통해 한국미의 완형과 그 정신 세계를 탐색한다. 2004년 출간된 <명묵의 건축>의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하면서 내용을 보강하였고, 우리 건축의 명장면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진들을 추가하여 책의 비주얼을 강화하였다.
목차
『명묵의 건축』개정판을 내놓으며
한국미의 원형을 찾아서
[허와 질서] 천강이 흐르는 예적 질서 - 병산서원 만대루
[자연과 건축] 반 칸으로 지은 청풍명월 - 담양 면앙정
[완성과 무명] 빛을 실현한 바람의 집 - 해인사 장경각
[무와 유] 점으로 이룬 만 칸의 허공 - 여수 진남관
[시간과 공간] 허공으로 지은 공중누각 - 화암사 우화루
[변화와 운동] 무량한 천상 건축 - 부석사 안양루
[실용과 무용] 미적 실용으로 숭고한 화계 - 수원 화성
[형태와 영원] 비움마저 비운 집 - 선암사 심검당
[미완과 환영] 인간이 조영한 우주 - 경복궁 경회루
[조화와 통일] 원융부동의 무량법계 - 화엄사 각황전
[형상과 크기] 회소향대의 천상누각 - 창덕궁 부용정
[순응과 역행] 선리로 투관한 교상누각 - 송광사 우화각
[주관과 객관] 경으로 허명한 천계 - 도산서당과 전교당
[구상과 추상] 고요한 비춤의 절대 추상 - 법주사 팔상전
[맑음과 통합] 광풍제월의 맑은 선계 - 담양 소쇄원
[존재와 관계] 중중무진의 인드라망 - 봉정사 영산암
[주관과 도학] 빛으로 나눈 빛의 회랑 - 창경궁 문정전과 숭문당 회랑
[상징과 실체] 염화미소의 공간 - 통도사 대웅전
[자율과 생명] 허에 잠겨 투명한 집 - 양동마을 심수정
[대칭과 비례] 천조로 쌓은 건축 만다라 - 불국사 범영루
[미와 덕] 덕으로 드러난 건축의 도 - 창덕궁 인정전
[무위와 내연] 무무무무 무무무무 - 거조암 영산전
[경험과 초월] 천지와 맞닿은 적멸법계 - 범어사 불이문
[침묵과 작위] 중천에서 밝은 구름의 집 - 종묘 정전
한국 전통 건축의 명장면 24선
한국 건축의 공간적 해석 / 김개천
한국 전통 건축의 철학과 아름다움, 그 본질에 대한 표현의 구극 / [국립 춘천박물관 관장] 이내옥
우리 건축을 보는 방법 / [광장건축환경연구소 대표] 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