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고 조그마한 30대 여자의 중남미 여행기. 안정된 회사를 버리고, 무작정 배낭 하나 달랑 메고, 그것도 가이드북 없이 혼자서 꽉 찬 듯한 삶, 부족한 것도 없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이 펼쳐질 거라는 기대도 들지 않았던 어느 날 결심한 여행. 여자는 그렇게 중남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목차
프롤로그: 배낭을 멨을 때에만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남미에 관한 8가지 오해
1 왜 그렇게 진지해? 스페인어 배우려고 들렀는데 ─ 과테말라 더럽고 위험한 나라? 숟가락? 수-까라? 그게 그렇게도 고마웠니? 라이샤와 오카리나 타인의 일상 속에서 내가 네 말로 얘기할게 원색이거나 혹은 흑백이거나 ─ 쿠바 돈이 없으면 친구도 없다고? 떠날 수 없는 사람들 너에겐 흑인 친구가 생긴 거야 진짜 쿠바, 산타클라라 그냥 놀다 가면 되는 거야 ─ 콜롬비아 뭘 믿고 그렇게 느긋한 거니?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나라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여행 남미의 런던, 보고타 놀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을까?
2 만날수록 자유로워지고 가이드북을 버리다 ─ 에콰도르 펠리스 아뇨 누에보! 모든 것은 길 위에서 결정된다 거기 스페인어 쓰지 않아? 특별한 십자가 당신에게 5달러란? 키토의 한국인들 손님에게 이런 법이 어디 있어 그곳은 시간의 속도가 다르다 로맨스를 놓치다 남미의 배꼽을 향하여 ─ 페루 오! 오아시스 해발 5,672미터에도 사람이?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 잉카의 배꼽? 나의 배꼽! 버스 타고 마추픽추까지 난 계속 여행해. 1년에 6주만 빼고 극과 극을 체험하다 ─ 볼리비아 악명 높은 볼리비아 영사관? 프랑스 배낭족 3인방 이상한 천국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3 내 지도가 시작되는 곳 산티아고 파블로네 ─ 칠레 1시간의 인연 나의 칠레 가족 서로의 선입견 떠나고 싶은 이유 몬테비데오 카미네 ─ 우루과이 노No 부에노스아이레스 다시 만날 것을 믿으니까 나를 찾아 삼만 리 ─ 아르헨티나 ○○ 찾아 삼만 리? 함께라서 다행 vs. 만나지 못한 인연 30시간을 날아온 프러포즈 이과수 폭포는 선비도 춤추게 한다 탱고 온Tango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