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글머리에
뽕 내 맡은 누에 같다
오이 밭에선 신을 고쳐 신지 마라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 한다
백발은 빛나는 면류관, 착하게 살아야 그것을 얻는다
후회하면 늦으리, 풍수지탄
파리 족통만 하다
새끼 많은 소 길마 벗을 날이 없다
자식도 슬하의 자식이라
빨리 알기는 칠월 귀뚜라미라
진드기가 아주까리 흉보듯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사시나무 떨듯 한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창자 속 벌레, 횟배앓이
화룡점정, 용이 구름을 타고 날아 오르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한다
양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
손뼉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 고장난명
기린은 잠자고 스라소니는 춤춘다
언 발에 오줌 누기
여덟 가랑이 대 문어같이 멀끔하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오비이락
임시방편, 타조 효과
목구멍이 포도청
사탕붕어의 검둥검둥이라
고사리 같은 손
부엉이 방귀 같다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
방심은 금물, 낙타의 코
벌레 먹은 배춧잎 같다
치명적 약점, 아킬레스건
흰소리 잘하는 사람은 까치 흰 뱃바닥 같다
계륵, 닭의 갈비 먹을 것 없다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알토란 같은 내 새끼
혀 밑에 도끼 들었다
세상 뜸부기는 다 네 뜸부기냐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
첨벙, 몸을 날리는 첫 펭귄
잠자리 날개 같다
뽕나무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된다, 상전벽해
돼지 멱따는 소리
뻐꾸기가 둥지를 틀었다?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깨끗한 삶을 위해 귀를 씻다
역사에 바쁜 벌은 슬퍼할 틈조차 없다
산 입에 거미줄 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