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낯선 일본 땅에서 30일간 1,300km를 자전거로 여행하며 새로운 일본에 대해 눈뜨고 돌아온 저자의 이색 여행기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환율과 일본의 높은 물가를 생각하면 일본 여행, 그것도 30일간의 여행은 현실과는 너무 먼 꿈같은 일. 하지만 저자가 들인 돈은 고작 80만 원. 적은 경비는 아니지만 30일간 일본 여행을 하는데 들인 돈이 80만 원이라고 하면 모두들 그게 사실이냐며 눈을 반짝인다.
목차
PART 1. 여행의 준비. 왜 자전거? 일본?
Why 자전거?
What 자전거?
How 자전거?
Why 일본?
How 일본?
Why 홀로?
자전거 장비
아들의 편지
PART 2. 낯설음과 서투름, 그리고 희망
첫째 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 곳의 기적을 찾아ㅣ코레
둘째 날. 이름만 바꾸면 다야? 곳곳에서 만나는 조선의 숨결ㅣ우물 안 개구리
셋째 날. 다름도 같음도 웃음을 나누면 어우러진다ㅣ아, 답답해!
넷째 날. 내 마음에 쉼표 하나, 웃는 여잔 다 이뻐ㅣ휴식
다섯째 날. 하늘과 바다와 별과 깊은 밤을 날아서ㅣ오르막 내리막
여섯째 날. 내겐 너무 친절한 당신ㅣ다베루, 다베루
PART 3. 배려와 감사, 그리고 겸손
첫째 날. 편한 길만 찾으며 살아가는 건 아닌지ㅣ늦출 수 없는 것은 희망이다
둘째 날. 우리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ㅣ먹을褔
셋째 날. 그래, 엉덩이를 들고 발을 구르는 거야!ㅣ요시, 요시
넷째 날. 길 위에서 길을 묻다. 노루 두 마리에게ㅣ포기? 오기!
다섯째 날. 다정한 사람들과 그 거리의 나, 모두가 자연의 한 조각인데ㅣ겸손하자
여섯째 날. 나를 자유케 하는 유년의 기억ㅣ때론 갇혀 볼 필요가 있다
일곱째 날. 늘 나를 설레개 한다, 내 곁의 자전거는ㅣ내 사랑, 자자
PART 4. 우직함과 체념, 대자연 앞의 감격
첫째 날. 마야자키가 날 붙잡는다, 시간아, 멈추어다오ㅣ조이풀
둘째 날. 하하하, 기분 좋다! 태초의 일본을 만나는 뜻밖의 시간ㅣ운수 좋은 날
셋째 날. 감동! 감동! 일본에서 백제를 만나다ㅣ백제 마을 사람들
넷째 날. 체념은 해도 포기할 수는 없지ㅣ떠나고 싶지 않은, 그러나 최악의 날
다섯째 날. 너와 함께 있는 네 방 세계지도 앞 여기가 제일 좋다ㅣ약속 또는 약소쿠
여섯째 날. 그저 바라만 보다가… 무엇이 나를 대자연 앞에 세우는가ㅣ다카치호에 취하다
일곱째 날. 새벽 1시, 2,000엔이나 남았는데 뭘 더 사먹지?ㅣ앗! 접촉사고 '유종의 미'를 경고하다
PART 5. 만남과 헤어짐
첫째 날. 스무살 청년이 알려 주는 인생길ㅣ일본은 지금 자전거 여행 중
둘째 날. 참 예쁜 길이 참 깊이 펼쳐진 담채화 같은 구로카와ㅣ자연을 인공으로 더 미화한
셋쨰 날. 유후인, 평화로운 욕탕의 즐거운 소통ㅣ만남
넷째 날. 미안이 무안이 되고 장난이 수난이로구나ㅣ꼬마가 되어 꼬마와 놀다
PART 6. 나는 아직도 자전거 여행 중
에필로그 1.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ㅣ여행은 미완성
에필로그 2. 그녀는 28, 나는 54, 새끼손가락 걸고ㅣ규슈, 자전거,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