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겨레역사인물평전' 조선편. 평생토록 유희경을 유일한 정인으로 삼으며 춤과 노래, 시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펼치다가 38세에 짧은 생을 마쳤다는 비운의 기생, 이매창. 섬세한 시와 따스한 사랑이 녹아 있는, 인간 매창의 모습을 만나보자.
목차
발간의 글│‘한겨레역사인물평전’을 기획하며 / 정출헌
머리말│그들이 사랑했던 기생, 매창의 자취를 찾아서
1장 매창, 기생이 되다
아전 아비와 관비 어미의 슬하에서
기생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한 밑그림들
관기로서 매창의 삶을 재구하다
예비 예술인으로서의 훈련 과정
2장 어린 기생, 매창
기생 명선을 통해 본 동기의 삶
기역과 기명에 관한 추적
계생, 계수나무 위로 떠오른 둥근 달
성인 기생이 된다는 것은
전문 기예인이 된다는 것은
기명을 얻은 후 매창의 일상
매창의 성장기를 함께한 부안 현감들
3장 유희경과의 사랑, 그리고 이별
아전들이 엮어준 『매창집』
매창과 『매창집』에 대한 오해
42세 시객 유희경과의 첫 만남
유희경의 문집에 남은 매창의 흔적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십여 년 만의 해후
4장 기첩으로서의 매창, 그리고 서울 생활
서울에서 보낸 삼 년, 그 흔적 찾기
매창의 첩살이를 증명하는 이야기들
매창과 류도의 깊은 인연
매창을 첩으로 들인 의문의 주인공
누군가의 첩이 된다는 것은
관기를 첩으로 들이는 네 가지 방법
첩살이 덕분에 피한 아찔한 사건들
5장 다시 돌아온 부안, 그리고 전쟁
꿈만 같았던 서울 생활을 마치고
임진왜란 이후 혼란스러웠던 부안의 사정
성숙해진 매창, 시기로 거듭나다
6장 매창, 연회에 나서다
하층민의 삶을 재구하다
스물아홉, 허균과의 첫 만남
매창의 연인 이귀
허균을 통해 이어진 인연의 고리들
관찰사와 기생의 관계
연회의 꽃 기생
위로받고 위로하는 존재
매창의 시재를 아낀 이들
문인들의 기록에 남은 서른셋 기생의 삶
매창이 남긴 의문의 시 한 편
7장 동지 허균과 그 벗들
허균과 민인길, 운명의 첫 만남
민인길의 뒤를 이은 현감들
양반 유람에 빠질 수 없는 동반자들
변산의 아름다움에 취하다
유람에서 주고받은 시
허균, 새로운 세상을 꿈꾼 혁명가
매창의 시에 담긴 허균의 부안 생활
권세와 부귀에 연연하지 않는 삶
허균, 변산 유람에 나서다
허난설헌의 시로 허균을 위로하다
그들이 꿈꿨던 소박한 세상
8장 문인들과 당당하게 교유하다
시끌벅적했던 부안 생활
하나둘 매창의 곁을 떠나고
조선 최고의 시인 권필과의 인연
뱃놀이에 나선 매창과 문인들
신분적 주종 관계를 넘어서
몇 번을 이별하고 다시 만나다
고홍달과 매창의 관계
죽을 때까지 이어진 기생의 부역
사라진 매창의 흔적을 찾아서
발견되지 않은 시첩을 기대하며
9장 매창, 죽다
윤선의 선정비, 논란의 시작
매창, 논란의 중심에 놓이다
허균에게 매창의 존재란
문제의 시를 지은 주인공
파문의 중심에서
새장에 갇힌 새가 날아가듯
시로 매창의 죽음을 애도하다
매창의 죽음, 그 이후
10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맑고 고운 노랫소리로
매창을 기억하는 수많은 이들
대대손손 사랑받은 까닭
주석
주요 저술 및 참고문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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