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최인호 장편소설. 우리나라 근대 불교의 선구이자 위대한 자유인 경허 선사. 그리고 그의 수법제자인 '세 개의 달' 수월, 혜월, 만공. 최인호의 <할>은 이들 위대한 자유인들의 여러 일화와 법문을 좇아 길 없는 길의 여정을 떠난다.
목차
머리글
1장 부처를 버려라 한 점 바람으로 사라진 방랑승, 경허
너는 그러할 수 있는가
부처가 되려거든 부처를 버려라
자취를 감추는 것이 본래부터 본분인것을
수월, 스승 경허의 짚신을 삼다
빈 거울은 거울이 아니고, 깨친 소는 소가 아니네
2장 온 곳이 없으니 간 곳도 없다 자비의 향기로 남은 선승, 수월
천수경을 외워 수월 법호를 얻다
숨을수록 향은 더욱 짙게 번지니
수월과 효봉
3장 일체의 법은 본래 그 실체가 없다 무소유로 일관한 천진불, 혜월
귀신도 속이지 못할 천진한 어린아이
일체의 법을 알려면 마음속에 아무것도 가리려 하지 말라
사람을 죽이는 칼, 사람을 살리는 칼
남쪽의 하현달이 되다
4장 보려고 하는 자가 누구냐 불세출의 선승, 만공
도암 소년, 불가에 들다
경허를 스승으로 모시고 화두를 품다
스승 경허로부터 선지식 인가 시험을 받다
마침내 도를 이루다
만공의 신통력을 경허가 꾸짖다
김좌진과 만해 한용운
만공이 남긴 일화와 법훈들
자네와 내가 이제 이별할 인연이 되었구려
│부록│경허·수월·혜월·만공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