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를 역임한 김병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다는 점인데, 저자가 꺼내놓은 대표적 무용지식 중 하나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가 결코 만만치 않음에도 사람들은 정권만 바뀌면 다 되는 줄 안다는 것이다. 물론 정치권은 집권만 하면 세상을 다 바꿀 수 있을 것처럼 외쳐댄다.
목차
머리말
01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_우리 사회의 정책담론 무용지식, ‘죽음에 이르는 병’ 생각을 가두는 감옥: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와 억압 우리 사회에서의 억압과 정책담론 왜 관용인가? 이 책을 내면서
02 성장담론 없이 집권을 한다? _진보·개혁 버전의 성장담론 왜 성장담론인가? 보수주의 성장담론: 흐르지 않는 낙수 기업이 투자를 망설이는 이유 투자되지 않은 돈은 어디로?: 금융 파생상품과 부동산 진보·개혁의 성장담론: ‘성장’ 없는 ‘동반성장’ 복지국가에서의 성장담론 같은 역사를 되풀이할 것인가?
03 국가 위의 기업, 무엇이 신자유주의를 불렀나? _글로벌화 과정의 시장과 국가 무너지는 국가 간의 벽 신자유주의 레짐 신자유주의가 초래하는 문제들 어떻게 했고,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사물과 현상 바로보기 보론 | 현대판 페스트로서의 금융위기와 재정위기
04 집권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_역삼각의 권력구조와 대통령의 한계 집권의 실상: '불쌍한 아이크' 관료조직의 문제 선거·정당·국회의 문제 추락하는 대통령 ‘성공한’ 룰라와‘ 실패한’ 노무현? 대통령의 불행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05 양극화를 복지로 푼다? _복지에 앞서 생각할 문제들 ‘난쏘공’, 그 강력한 메시지: ‘죽거나 죽여버려라’ 지니계수: 이만하면 괜찮은 나라? 양극화가 부르는 문제들 양극화의 원인 무엇이 더 문제인가‘복지’와‘정의’
06 욕심을 버리고 상생을 하라? _‘천사표 처방’의 문제 ‘1%의 탐욕’, 위기의 근원? 욕심, 타협과 상생의 바탕 상생의‘조건’과‘상황’: 대·중소기업 관계 잘못된‘조건’과‘상황’, 그리고 그 이면 상생을 위한 노력? ‘쏠림’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