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사가 곧 권력 이동 및 전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모습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시장 쟁탈, 패권 다툼, 금권 투쟁으로 점철된 교역의 역사를 통해 무역은 ‘전쟁의 동의어’이자, ‘침략의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오늘날 글로벌 경제의 핵심 두 축이자 라이벌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정책으로 실리를 최대한 추구해야 할 것이다.
목차
감수자의 글
제1부 중상주의에서 자유무역에 이르기까지 |향신료에 관한 이야기| 1.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다 2.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한 네덜란드 3. 제도 혁신을 통해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한 영국 |경제 30분 칼럼|
제2부 자유무역의 깃발, 주인이 바뀌다 |세계박람회의 어제와 오늘| 1. 세계 맹주 영국, 자유무역 전파에 앞장서다 2. 자유무역과 점점 멀어지다 3. 미국, 자유무역의 깃발을 넘겨받다 |경제 30분 칼럼|
제3부 자유무역의 흥망성쇠는 누가 주도하는가 |냉전을 그리워한 빌 클린턴| 1. 냉전 시대의 무역 대결 2. 미일 무역 마찰, 동지인가 적인가 3. ‘현명한’ 서독의 ‘똑똑한’ 무역 |경제 30분 칼럼|
제4부 글로벌화의 음모와 유혹 |《국부론》의 산수 문제| 1.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선택 2. 또다시 하나가 된 세계 3. 세계로 향하는 중국 |경제 30분 칼럼|
제5부 다극화로 변모하는 세계 |빚을 내서 소비하는 미국인| 1. 금융 위기에 대한 반성 2. 변수로 가득 찬 새로운 세계 질서 3. 중국의 미래는 곧 세계의 미래 |경제 30분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