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도덕 교육 강좌>는 생전에는 한때 노벨 문학상 후보였고 할복자결로 더 유명해졌던, 전후 일본 문학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미시마 유키오가 「주간 명성」이라는 대중적인 여성 주간지에 연재한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펴낸 것으로, 현대를 향한 날카로운 풍자와 예술에 대한 동경이 녹아들어 있다.
목차
모르는 남자와도 술집에 갈 수 있다
선생을 무시하라, 속으로만
거짓말을 많이 하라
남에게 폐를 끼치고 죽어라
도둑의 효용에 대해
처녀는 도덕적인가
처녀인지 아닌지를 문제 삼지 마라
동정은 한시라도 빨리 버려라
여자한테 밥을 사게 하라
마음껏 참견하라
스캔들을 이용하라
친구를 배신하라
약자를 괴롭혀라
자만심을 가져라
유행에 미쳐라
맞선에 나가서 휘둘리지 마라
약속을 지키지 마라
“죽여버려!”라고 소리쳐라
청년이여, 나약해져라
수프는 소리 내서 먹어라
죄는 남에게 덮어씌워라
예쁜 여동생을 이용하라
여자에게 폭력을 사용하라
선생은 교실에서 협박하라
치한을 환영하라
은혜는 잊어라
남의 불행을 기뻐하라
악덕을 많이 쌓아라
싸움 자랑을 하라
공치사를 늘어놓아라
독의 즐거움
‘선수’란
0의 공포
도덕이 없는 나라
죽은 뒤에 험담하라
연예계에 대한 동경
구두쇠를 생활신조로 삼아라
미사여구를 구사하는 아가씨
비평과 욕설에 대해서
바보는 죽어야만……
고백하지 말지어다
남의 실수를 보고 웃어라
Who knows?
소설가를 존경하지 마라
오, 예스
도색의 정의
성적 노이로제
서비스 정신
자유와 공포
남에게 꼬리를 잡혀라
칼부림 삼매경에 대하여
귀신의 계절
육체의 덧없음
남을 기다리게 하라
타산지석을 버려라
최면술 유행
독을 품은 말
자식이 있음을 숨겨라
매사에 투덜거려라
인기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플라스틱 이빨
치매와 빨간 셔츠
가짜 시대
‘답다’와 ‘냄새가 나다’
젊음 혹은 청춘
애인을 교환하라
끝이 나쁘면 모든 게 나쁘다
해설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