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밥상으로 보는 조선왕조사. 조선시대 왕들의 식사는 사적인 섭식을 넘어선 공적인 의례였고, 왕은 전국에서 진상한 식재료들로 이루어진 수라상을 통해 각 지역의 현황과 백성들의 고뇌를 살폈다. 조선시대에 수라상이 차려지기까지 과정을 고찰하고, 역대 왕들의 식성을 분석해 당시의 통치 윤리와 연관시킨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전하, 수라상 대령이옵니다!
젓수시옵소서!
수라간의 주역은 장금이였나, 대령숙수였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사적인 밥상이 되다
건강이 먼저이지만, 맛도 놓칠 수 없어
임금 혼자 배부르고 맛나면 안 된다!
2장 역대 왕들의 밥상-태조에서 순종까지
一기 태조~세조. 왕의 밥상의 법도가 만들어지다
二기 예종~명종. 풍요 속에서 일탈과 형식주의가 나타나다
三기 선조~효종. 전란의 시대
四기 현종~철종. 변화하는 시대, 도전과 응전
五기 고종~순종. 조선이여, 안녕
3장 한 차례의 수라상을 차리기까지
왕의 밥상, 무엇이 올라왔나
식문화로서 궁중음식의 특징
왕의 밥상을 차리는 사람들
12첩 반상에 담긴 뜻
1월에 나물을 먹고, 3월에 꽃을 먹고
4장 밥상의 우주-자연과 더불어 먹는다
음양오행과 의식동원
조선의 왕들은 장수했는가?
5장 밥상의 정치학-사람과 더불어 먹는다
백성이 바친 것을 먹는다-진상
백성과 나누어 먹는다-휼전 급식과 사여 급식
백성과 함께 굶주린다-감선
맺음말-밥상의 도(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