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경을 초월한 역사학자 임지현 교수가 무솔리니, 스탈린, 로자 룩셈부르크, 박정희, 김일성, 체 게바라, 한나 아렌트 등 역사 인물들에게 열아홉 통의 도발적인 편지를 썼다. 젊은 세대들에게 파시즘, 식민주의, 홀로코스트 등 불길한 20세기 역사 유산과 결별하고 삶의 현장에서 '나의 역사'를 창조할 것을 촉구하는 역사 교양서.
목차
프롤로그 역사 교과서를 찢어버려라!
1. ‘동양’과 ‘서양’, 그 이분법의 해체를 위하여 : 에드워드 사이드에게
2. 동아시아의 민족주의, 그 적대적 공범자들 : 사카이 나오키에게
3. 식민주의, 나치즘, 그리고 홀로코스트 : 헤르만 괴링에게
4. 죽은 공자가 산 아시아를 잡아먹다 : 공자에게
5. 파시즘과 식민지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적 해우 : 베니토 무솔리니에게
6. 노동 해방에서 인민 동원으로 : 요시프 스탈린에게
7. 역사의 ‘주체’는 당신인가, 민중인가? : 김일성에게
8. ‘한강의 기적’, 대중의 욕망과 독재 사이 : 박정희에게
9. 불순한 마르크스주의를 위하여 : 로자 룩셈부르크에게 1
10. 일상과 도그마의 사이에서 : 로자 룩셈부르크에게 2
11. 불가능을 꿈꾸기, 혹은 꿈의 불가능성 : 체 게바라에게
12. 권력의 장악은 혁명의 실패다 : 마르코스에게
13. 시온주의, 홀로코스트, 그리고 이스라엘 국가주의 : 다비드 벤구리온에게
14. 우리도 악마가 될 수 있다: 악의 평범성 : 한나 아렌트에게
15. 근대는 야만이다: 악의 합리성 : 지그문트 바우만에게
16. 희생의 기억이 삼켜버린 가해의 기억 : 요코 가와시마 웟킨스에게
17. 사법적 무죄와 도덕적 죄의식 : 얀 브원스키에게
18. 문화는 국경이 없다 : 니시카와 나가오에게
19. 국경을 넘는 역사적 상상력을 위하여 : 한·중·일의 동료 시민들에게
에필로그 네가 서 있는 바로 그곳부터 파헤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