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책소개 펼치기/닫기 화살표](/images/uce/commmon/downArrow.svg)
푸른고래 산문총서 6권. ‘인간 속의 자연’과 ‘인간 속의 인간’을 보여주는 동화소설이다. 표제작품인 「돌고래는 쇼를 싫어한다」는 바다가 고향인 돌고래를 잡아와 좁은 수족관에서 죽은 먹이로 혹독한 훈련을 시켜 쇼를 하게 하는 이야기로 인간의 욕심에 자유와 생명까지 잃어가는 돌고래들의 삶을 고발한다.「생명의 노래」는 농약 때문에 시골에서 도시로 쫓겨온 참매미들이 아이들의 채집과 어른들의 살충제로 목숨을 잃는 수난을 피해 다시 시골로 돌아가는 이야기로 환경오염과 생명경시를 비판한다. 「머리와 가슴」은 말로는 자연보호를 외치면서 행동은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 심리의 양면성을 폭로한다. 「푸석돌의 꿈」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바위가 부서져 모래알이 되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잃어가는 현실을 보여준다.「물돌이의 모험」은 자연현상에 따라 물이 흘러가면서도 환경오염을 정화시키는 물의 본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일깨운다. 「꽃이 없는 꽃밭」은 자연파괴는 물론이고 생명까지 경시하는 위정자의 야망을 고발한다. 「청솔마을의 황금」은 한 마을의 황금을 둘러싼 사람들의 갈등과 다툼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통찰한다.「흙을 먹는 아이」는 가난하고 약한 친구를 놀리는 아이들이 잘못을 깨닫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희망한다. 「둔치도의 비밀」은 불법으로 철새를 포획하는 마을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로 자연파괴와 생명경시를 고발한다. 「창문이 없는 집」은 무분별한 아파트 건설로 자연환경이 파괴되듯이 유적지처럼 잊혀지는 삶의 진실을 관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