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학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이 주관한 2017 제1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인 '제1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가 작품집이다. 제1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가는 몽골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이다.
목차
낙타처럼 울 수 있음에 웃음 같은 옛 사람의 삶에 한 번의 생에 여러 번 죽는다 합쳐지지 않는 것 엘레지 진실의 우물에 이상한 구조 자신에 대한 비평-찬시 마른 눈물 말없이 견딘다 두루미 해와 물과 함께 말에게 물을 먹이다 그림자 묵언의 두 마리 새 화염 같은 나뭇잎 나무 고향의 산들 나비 삶 개의 신음소리 비가(悲歌) 눈과 흙… 나… 시간-뱀 할미꽃 편지 경계 세상의 미소 나의 몽골 몽골 돌 모든 길은 굽어 있다 회의 그만큼의 거짓, 그만큼의 진실 차이 사이의 끝없음 영감(靈感), 그물에 걸린 자유 하얀 예감 날아간 새는…, 새 아닌 새… 한 줄의 시 저는 진정 고요를 듣는다 들녘에 흩어지는 안개처럼… 밤 따가운 하늘 늙은이 가슴의 새 연민 기도 새에게 한 말 세 번 부른다, 연인아 어여쁜 너를 꿈에서 만나 말 울음소리 너를 꿈꾼다 비 후회가 없으면 답 없는 물음… 우습지 않은 웃음 감각 봄을 기다리는 연못의 갈대 겨울, 두 마리 까마귀 셀렌게 강 떨어진 나뭇잎, 죽은 새의 영혼 삶 자괴(自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