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음악의 고유성에 대한 담론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를 나누고, 클래식과 국악 등 ‘규정된’ 영역 속에서의 자체의 음악 현상보다는 음악과 음악 아닌 것, 합리적인 것과 감성적인 것 사이의 공통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음악 활동의 다양한 층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무지카시네마, 음악과 영화 사이
01. 진정성 과잉 추구 시대의 음악: 「원스」와 「원스 어게인」
02. 노래가 구원을 줄 수 있을까: 「비긴 어게인」
03. 그녀들의 혹은 우리들의 현실: 「나인 뮤직스, 그녀들의 서바이벌」
04.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 「쎄시봉」
05. 초절기교와 예술 사이: 「위플래쉬」
06. 노래방 기계 반주 화면에 비친 해변의 추억: 「와이키키 브라더스」
07. 피아노 건반에 드리운 모성의 그림자: 「호로비츠를 위하여」
08. ‘아우슈비츠 이후’의 음악: 「피아니스트」
09. 기술복제 시대의 음악: 「피아니스트의 전설」
10. 철새가 사라진 자리, 눈먼 민요: 「서편제」와 「천년학」
11. 늙어버린 클래식에게: 「콰르텟」
12. 노래는 어디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13. 자유예술가의 사회적 조건: 「아마데우스」
14. 음치란 무엇인가: 「사운드 오브 노이즈」
제2장 조율, 음악과 음악 사이
01. 집고양이와 길고양이, 혹은 민요의 존재론
02. 리얼리티 음악 경연 프로그램과 갈등의 서사
03. 음악학의 아마추어주의를 위하여
04. 음악의 예언자적 성격과 인문학적 상상력
05. 말러와 교향곡, 그리고 평론
06. 뮤지컬 무대에서 이루어진 흑백 인종 간 화해
07. 음악과 여성 혐오
08. 오디션을 넘어 플랫폼으로
09. 아시아와 문화, 그리고 정치
10. 서양음악의 지역화와 한국음악의 탈지역화
11. ‘이것은 음악이 아니다?’: 마주침과 잠재성, 그리고 혁명에 대하여
12. 중년에 악기를 배우며
13. 클래식, 대화의 음악
14. 박수와 경청의 미덕
15. 광주시향과 오월 광주
제3장 공명, 음악과 문화 사이
01. 서울시향과 ‘조율’
02. 과거를 노래하는 문화
03. 듣는다는 것
04. ‘예술인간 시대’와 오디션 인간
05. 나라 사랑 노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06. ‘잔혹한 딸들’의 사회
07. 전염과 공명
08. 음악 축제의 교환가치와 사용가치
09. “기쁘다 민자 언니 오셨네”
10. 음악과 음학(音學) 사이
11. ‘쇼팽 콩쿠르’와 노력
12. 퓨전 시대의 전통음악
13. 크리스마스의 ‘음풍경’
14. 아이돌 공화국의 인권
15. 알파고의 시대, 능력 주체를 넘어서
16. 사투리, 그렇게 좋은 것을
17. 「님을 위한 행진곡」, 민주적 ‘합창’을 위하여
18. 음악회의 ‘우리’
19. ‘근대화 슈퍼’와 공동체 오케스트라
20. 민중의 노랫소리가 들리는가
21. 아시아문화전당, 그리고 금남로에서
22. 자존감과 자괴감
23. 윤이상이라는 이름
24. 죽은 시니어의 사회
맺는말
글의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