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시집은 흔한 사회참여적 시와는 달리 촌철살인을 담은 사회 풍자적인 내용이나 교훈적인 아포리즘을 담고 있지 않다. 그 대신 삶, 종교, 세월, 사랑, 인연, 추억 등 개인 내면의 심상을 탐구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함으로써 독자와의 폭넓은 교감을 시도하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삶의 이야기
침묵
나의 존재는 없었다
살다 보면
밤새 비가 내렸다
그리움의 무게였구나
지천명知天命
닭똥 같은 눈물
세상의 흔적
슬픈 삶
내가 꿈꾸는 그곳은
또 다른 시선으로
형제의 우애
후회
선배
비가 오면
고독의 슬픈 노래
역지사지易地思之
유령
2부 종교 이야기
영혼이 있다면
범사에 감사를
명동성당에서
세월호 참사를 보고
신이 세상을 만들었다면
신년 기도
성경 통독 새벽 기도회
무저갱無底坑
부활절 새벽 예배
신앙 1
신앙 2
다비식茶毘式
돌고 있는 십자가
어느 날의 기도
고난주간 특별 새벽 부흥성회
아픈 날의 기도
인도하소서
주님
3부 세월 이야기
12월의 노래
폭염 주의보
봄도 피곤타
기나긴 동지 밤에
겨울 산
중년의 가을
겨울비
봄이 왔다고
한여름에 겨울을 꿈꾼다
꼭 봄을 기다린 것은 아니었지만
한여름 밤
천상의 채색화
가을날 양재천 변에서
마지막 낙엽
가을 사랑
늦가을
가을비는 밤에 내리고
이번 겨울엔
4부 사랑 이야기
작은 기쁨
당신 곁에는
하모니카 축제 한마당
자존심
떠난 인연은
결혼기념일
부부夫婦 1
부부夫婦 2
숨어 우는 바람 소리
모정母情 2
기초 노령연금
어버이날
행복
남한강 변에서
하모니카 사랑
세찬 비가 내리면
가장 슬픈 이야기
서울역 노숙자
5부 인연 이야기
염습殮襲하다
메일함
연을 날리며
소나기 내리는 지하철역
시詩
피서지의 밤바다
썬베드 대여
개망초 꽃
어디가 진실이고
품바타령
어느 해의 6월 한강 변에서
겨울 산
인터넷 카페 정모
매도罵倒
의미 없는 독백
때로는
어느 날의 나는
변명
6부 추억 이야기
가을 편지
영정影幀 사진
희망 1
사랑하는 아들에게
회자정리會者定離
나의 어머니
작별 인사
진관사 차茶의 향기
아빠 마음
청계천 세계 등 축제
어머니
어느 날의 당신은
도토리 키 재기
여명黎明
날고 싶다
인생
발문 신에 귀의한 하모니카 연주자의 ‘이야기’ 엿듣기 / 최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