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임진왜란에 대처한 10명의 승부사들을 통해 난세를 헤쳐나가는 지혜를 배운다. 임진왜란을 전쟁의 당사자인 조선, 일본, 명, 3국의 주요인물을 중심으로 파악함으로써 전쟁을 단지 침략자와 방어하는 자,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에서 벗어나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인간의 전쟁으로 살펴본다.
목차
글머리에
1 이순신- 어떤 상황에서든 싸움의 주도권을 잡는다
위기 때마다 되살아나는 이순신
전투에 임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두 가지 과제
전투 승리의 방정식
전투의 주도권을 확보하라
적이 우리를 두려워하게 만들라
승리를 위한 세 가지 용병술
전투보다 무서운 내부의 갈등
전란에 임하는 무관의 자세 ‘원망 없는 백의 종군’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사람이라도 두렵게 한다
죽음도 전투의 일부, 마지막까지 할 일을 다하다
2 선조- 내가 살아야 조선이 있다
조선의 제14대 국왕, 사상 초유의 전란을 맞다
대비하지 못한 전쟁 대안은 몽진
생존 앞에서 권위는 사치
내가 살아 있어야 조선이 있다
죽더라도 명나라에서
강화에 대한 반발과 협상에서의 소외
실추된 권위 회복을 위한 실정의 정당화
평가는 당대가 아니라 역사가 내리는 것
3 도요토미 히데요시- 위기의 돌파구를 밖에서 찾는다
불우했던 성장 과정과 그 영향
신망을 얻기 위한 일거수일투족
주군이 죽자 천하를 넘보다
출세의 길을 열어준 일본 사회의 변화
권력을 집중하기 위한 체재 개혁
막아버린 신분상승의 기회
조선 침공의 복잡한 속내
전쟁 중이 죽음과 엇갈리는 평가
4 만력제- 대국의 재력으로 위기를 버틴다
동아시아 3국전쟁, 임진왜란
열 살에 즉위한 제국의 황제
명재상이 남긴 빛과 그늘
요동을 방어하고 북경을 보호하라
명 조정의 계속되는 의심과 논란
명 내부의 갈등, 강화론과 조선 직할통치론
조선 파병으로 인한 재정 악화와 제국의 몰락
5 광해군- 현장을 대면하고 현실적으로 대처한다
서출 둘째 왕자 이혼
전란이 가져온 세자 책봉
신주를 모시고 분조를 이끌다
높아지는 신망과 아버지의 견제
물러나겠다는 아버지와 말리는 아들의 수싸움
의복의 차별화가 노리는 것
적자의 출생과 불안한 즉위
조선의 재건과 서출 콤플렉스
새롭게 조명받는 ‘폐주’, 달라지는 평가들
6 류성룡- 자리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당쟁과 전쟁을 동시에 치러야 했던 정치인
오랑캐를 달래는 방법, 통신사 파견
국가의 운명보다 정치생명을 앞세운 관료들
선조의 방패가 된 류성룡의 전란책임론
명군을 접대하는 자리에서 군무 총괄 직책으로
움직이지 않는 명군, 애타는 조선
거듭되는 선조의 질책과 비변사의 옹호
진관체제의 복구와 훈련도감 설치
시기마다 당면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건의하다
정치적 위기의 산물 『징비록』
당대에는 탄핵당한 간인, 오늘날엔 출중한 재상
『징비록』은 어떤 책인가?
7 신립- 우직하게 사지를 향하여
국왕의 총애로 출세가도를 달리다
선조의 신임을 얻다
전쟁에 대비하지 못한 이유
권한 없이 전쟁준비에 내몰리다
도순변사가 되어 사지로 가다
신립에 대한 편견, 신립을 위한 변명
일본군을 맞는 신립의 전략
승부의 관건과 몇 가지 변수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다
8 고니시 유키나가- 나의 이익이 주군의 뜻보다 우선이다
다이묘로서의 성장
중간에 선 대무도주의 책략
불가능한 협상의 최후
줄타기 협상을 성사시킨 고니시의 기지
기대를 저버린 조선통신사
반대하던 전쟁의 선봉에 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내려 한 전쟁
9 이여송- 실리가 없으면 싸우지 않는다
만력제의 희망 이여송
‘있는 힘을 다해 왜군을 토벌하리라’
벽제관 전투의 패전, 강해진 삶의 애착
돌아선 이여송 만류하는 류성룡
이여송을 이용한 선조와 조정
조선을 구한 영웅, 혹은 작폐의 달인
10 김충선- 국가도 신념에 따라 선택한다
귀화의 의미
전란 중 귀화한 적장 사야가
조총에는 조총으로
조총과 화약 제조 기술의 전수
사야가에서 김충선으로
최후까지 조선 장수 김충선으로 살다
앉을 가지를 선택한 드문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