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제 식민시기 검열과 한국 근대문학의 관계를 살핀다. 검열당국이 가장 예민하게 촉수를 곤두세우고 있던 것은 민족주의나 사회주의 담론이었으며, 문학은 비교적 느슨하게 검열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검열을 우회하기 위한 장르로서 적절하기도 했다.
목차
차례
책머리에
1부 식민지시기 문학검열 연구를 위하여
1장. ‘쓸 수 있었던 것’으로서의 문학
2장. 검열연구의 과제와 원칙
3장. ‘일국’ 차원에서 ‘제국’ 차원으로-검열연구 약사(略史)와 비교연구의 필요성
2부 제도로서의 검열
1장. 근대적 검열제도 개관
2장. 검열기준의 구성원리와 작동기제
3장. 절충으로서의 교정쇄검열 제도
4장. 철도․통신 등 근대 기술과 인쇄물 검열
3부 ‘국가’-자본검열
1장. 인쇄자본을 통한 검열
2장. 인쇄자본의 검열 대응
3장. 현시적 검열에서 은폐적 검열로-검열정책과 검열기준의 숨바꼭질
4장. 만주침공 이후의 검열과 신문 문예면의 증면
4부 검열우회로서의 1930년대 텍스트
1장. 문인들의 검열우회 유형
2장. ‘향토’의 발견과 검열우회
3장. 장애우 인물 소설과 검열우회
4장. 이태준의 「패강랭」에 나타난 검열우회-사례연구 1
5장. 염상섭의 「만세전」에 나타난 감시와 검열우회-사례연구 2
5부 검열된 텍스트의 복원과 연구방법론
1장. 검열 복자(覆字)의 유형
2장. 검열 복자의 복원 방법
3장. 강경애 「소금」의 붓질복자 복원과 ‘나눠 쓰기’-사례연구 3
4장. 검열텍스트의 복수성과 연구방법론
초출일람
저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