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그러니 적응하고 살아야지.” “변화? 안 될 거야, 아마.” 무한경쟁을 강요하는 자본주의가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는 데 어느 정도 동의한다는 사람들마저 이렇게 말한다. 그럼에도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김규항이 인터뷰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우리 시대 에피큐리언들의 스물여섯 가지 ‘생활양식’
01 “희망은 가진 자들이 만든 질서를 넘어서는 용기다”/ 송경동['희망버스’ 시인] 02 “나만이라도 래디컬의 하한선을 지키겠다” / 문정현[‘강정마을 지킴이’ 신부] 03 “자기를 드러낸 예술은 모두가 민중예술” / 이윤엽[판화가] 04 “문화가 없는 노동자는 질 수밖에 없다” / 이창근[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05 “오독의 여지야말로 다큐의 힘” / 김일란·홍지유[다큐멘터리 감독] 06 “연대는 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싸움” / 이정훈[유성기업 해고노동자] 07 “장애가 죄가 되는 자본주의 체제를 넘어” / 박경석[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08 “룰이 깨진 경쟁을 넘어 다른 세상을 노래하다” / 김두수[음악가] 09 “고난과 헌신? 나는 어릴 적 꿈을 이루었다” / 김중미[‘기찻길 옆 작은학교’ 큰이모] 10 “자본주의 모순을 그린 역사만화로 아이들을 만나다” / 이은홍[만화가] 11 “불가능한 싸움은 없다, 우리가 연대한다면” / 유명자[학습지노조 재능교육 전 지부장] 12 “체제를 위협하지 않는 저항은 저항이 아니다” / 한형식[세미나네트워크 '새움'] 13 “아름답지 않은 현실, 아이들이 살 세상이기에 덮어둘 수 없다” / 김하은·최덕규·박효미[‘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책 작가 모임’] 14 “구조에 내맡기지 않고 스스로 고민하는 삶” / 윤병주[기타리스트] 15 “가장 비싼 상품인 집을 갖겠다는 건 이웃과 소통하지 않겠다는 뜻” / 지음[‘빈집’ 장기투숙자] 16 “삶의 현장에서 벌이는 싸움과 그들을 돕는 예술활동은 하나다” / 신유아[문화활동가] 17 “사회주의는 몽상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대안” / 이종회[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18 “실험예술은 시스템에 균열을 내는 행위이자 놀이” / 이한주[실험예술가] 19 “소문난 모범생, 대학에서 배울 게 없어 교육운동가 되다” / 현병호[대안교육 전문지 <민들레> 발행인] 20 “진보 취향이 유행하는데도 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까” / 람혼·파랑·반시[밴드 ‘레나타 수이사이드’] 21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 / 편해문[놀이운동가] 22 “인간다운 삶을 향해 내딛는 보편적인 발걸음” / 김혜진[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활동가] 23 “우물쭈물하는 사람을 한 발짝 나가게 할 희극의 힘” / 오세혁[연극인] 24 “낡고 단단한 껍질을 벗고 무지개 사회주의를 향해” / 한석호[노동운동가] 25 “사회를 거울처럼 비추는 나쁜 카메라” / 태준식[다큐멘터리 감독] 26 “새로운 것은 기발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간과해온 것” / 이강택[전국언론노조 전 위원장]
서가브라우징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 세상의 통념을 저격하다2019 / 강양구 지음 / 북트리거
비보호 좌회전 :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위험사회 한국의 초상2015 / 강은주 지음 / 동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