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 ‘잡초’라 불리는 식물의 가치를 도시에서 새롭게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잡초’라는 식물은 없다. 같은 풀이라도 밭에 심은 채소를 잘 자라지 못하게 하면 잡초, 데쳐서 맛있게 무쳐 먹으면 나물이 된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1 ‘잡초’란 어떤 식물인가 이것은 잡초인가, 아닌가 길가에서 자라나는 ‘근성의 무’는 잡초인가? 잡초인지 아닌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잡초는 훼방꾼인가 ‘잡초’라는 식물은 없다 먹을 수 있는 잡초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돈 되는 잡초 도시를 구하는 잡초의 힘 중요한 것은 잡초를 ‘매니지먼트’ 하는 것 애매함과 다양함을 품고 있는 단어, 잡초 잡초라는 신기한 단어 풀에서 생명을 느낀다 풀과 나무도 성불한다? ‘풀야구’는 어디서 하나 ‘잡雜’이라는 단어에 담긴 다양성 ‘잡초학’이라는 매력적인 학문 ‘길가의 풀을 먹어봐야’만 보이는 것 잡초의 우성 생태학 약자의 생존 전략 역경을 내 편으로 만드는 지혜 인간의 등장이 잡초를 만들었다 잡초에게 ‘도시’란 무엇인가? 살아있는 모든 것은 우성이다 일어서라, 잡초정신! ‘잡초’라는 호칭에 대하여 잡초가 지닌 생명력의 비밀, 뿌리 뿌리는 수분이 부족할 때 뻗는 것 환경에 맞게 변화하는 힘 밟히면서 살아가는 잡초의 삶 밟히면 일어나지 않는다 어째서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살아남기 위해 땅에 납작 엎드리는 잡초 잡초 나름대로의 성장법 ‘밞히는 것’을 이용하다 겨울이 오지 않으면 봄도 오지 않는다 겨울을 잘 보내는 방법 땅 밑의 비밀 겨울,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 추위를 견디며 기다리는 봄 뿔 뽑기의 과학 22세기의 풀 뽑기 궁국의 ‘테데토루’ 뿌리 끝까지 뽑지 않으면 민들레는 풀 뽑기에 강하다 잡초의 역습 풀 뽑기를 하면 잡초가 늘어난다? 흙 속의 은행 잡초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 비즈니스맨에게 잡초 뽑기를 권한다 잡초와 즐겁게 사귀는 법 마당의 잡초로 만드는 요리 작디작은 한 뼘 잡초 마당
2 출퇴근길 잡초 산책 매일 걸어가는 그 길의 잡초 산책이 아이디어를 낳는다 도시 한가운데에서 잡초 찾기 출퇴근길에 감지하는 계절의 변화 같은 공터 계속 관찰하기 야근하고 돌아오는 길에도 관찰 출퇴근전차 차장 밖에 펼쳐진 잡초 풍경 시작은 전철역 플랫폼에서부터 철도가 옮기는 잡초 씨 철도 풀, 서쪽으로 철교 위에서 보는 강가 잡초 강가는 잡초의 보고 덩굴식물의 성장 전략 양미역취의 흥망성쇠 사무실 밀집 지역의 보도 동물원 같은 보도 흙 상자 아스팔트를 뚫어라 점심시간에 만나는 공원의 풀 친구들 풀베기에 강한 잔디 벼과 식물의 진화 잔디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니 여기는 빌딩 옥상 옥상으로 올라간 잡초 잡초 씨는 몇 층까지 올라갈까? 퇴근길에 들르는 백화점 지하 귀하신 몸 취급받는 잡초들 잡초의 건강 파워 꽃집의 잡초 잡초를 위한 신천지, 매립지의 신흥주택지 개척자의 미학 외래잡초가 사랑하는 땅 유메노시마에서 자라난 의외의 잡초
3 세 도시의 잡초 역사 이야기 도쿄 대지와 저지대의 잡초들 인간과 참억새의 역사 봄의 실개천은 어디로 흘러가나 에도의 원예 붐과 민들레 일곱 가지 풀 바구니 나고야 도카이 민들레 식용으로 재배하는 머위 가문의 문양이 된 잡초 쇼군들은 멋진 자연관찰자 오사카 오사카부의 꽃은? 시노다우동의 유래 향긋한 쑥부쟁이밥 논에서 자라는 잡초를 개량한 전통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