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55리터 배낭을 친구 삼아 우간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180일 동안 머물고 여행한 이야기다. 지중해 연안의 ‘낭만’이 느껴지는 북아프리카가 아니고, 월드컵을 치른 남아공도 아니고, 사하라 사막 이남, 적도가 지나가는 동아프리카로, ‘진짜’ 아프리카로 겁도 없이 떠난 발자취다. 우간다의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살고,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사람들을 만나고, 아프리카의 생생한 현실에 눈을 뜨고 귀를 기울인 어느 서른 살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목차
프롤로그
들어가기 전에
여행길
1부 우간다, 잘 지내나요
샤론의 발가락은 누가 긁어주는가
다시 첫 만남, 엘 셰다이 초등학교
'베푼다'는 착각에서 내 자신을 내려놓는 일
선생님, 달걀 못 먹어요?
먹고 읽고 보고 느껴야, 그래야 자라니까
첫 소풍, 실패한 샌드위치의 교훈
내 자전거여, 내가 너에게로 간다
찍힐 준비 됐나요?
'아프리카 커피' 한 잔 주세요
세계의 쓰레기통을 뒤적였더니
안 걸렸음 말을 말어, 말라리아 투병기
아프지마, 아프리카
신이 세상에 있다며 그분은 흑인이어야해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왕
물은 결코 낮은 곳으로 흐르지 않아
제라드, 너 어디 있니?
맨발의 댄서, <이마니>의 주인공 필립
사자가 울었어,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
하마가 똥 싸는 모습을 본 적 있어?
그 산 밑 로즈의 집으로 초대합니다
우중산행, 무식이 부른 참사
내 심장이 이상해!
그 산에 두고 온 것
숨은 동물 찾기, 엔테베 데이 트립
엉덩이를 담보로 내놓게
영혼의 물길이 열리는 곳, 진자
굿바이 우간다, 굿바이 아프리카
2부 탄자니아, 그 골목에는
밤의 나이로비, 그리고 국경의 새벽
각자의 방식으로 살고 있을뿐
혼자여서 다행이야, 다르에스살람
팀 아프리카를 응원해!
천국으로 가는 주문, 하쿠나 마타타
스톤타운 그 골목에는
네 미소가 나를 깨웠어, 살아남을 확률
3부 에티오피아의 겨울
아프리카에도 겨울이?
밥은 먹고 다녀?
만일 친절 경연 대회가 있다면
그러니까 한국의'철수' 같은 거지, 내 친구 솔로몬
친구를 부르는 주문'What not?'
'삐끼의 왕국'에서 만난 이단아
카페'CLOUD9', 천국에 없는 단 하나의 그것
미소가 얼굴인지 얼굴이 미소인지
돌산에 새겨 넣은 신심, 랄리벨라
로컬 버스, 안 타봤음 말을 마
다시 아디스아바바
벼룩의 낯짝을 보았네
그놈의 노 프러블럼!
그곳에서 나는 '파란쥐'였다
오믈렛 한 조각만큼의 추억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