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본격 평전. 저자 트리스트럼 헌트는 방대한 기록과 자료를 통해 엥겔스의 지적 유산을 살피고, 19세기 영국에서 인생을 한껏 즐긴 한 인간이 어떻게 정력적인 사생활과 혁명적인 정치철학을 조화시켰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나아가 혁명을 꿈꾸는 유럽과 산업화의 첨단을 달리는 영국을 무대로 헌신적인 우정과 계급 갈등, 이데올로기 투쟁, 가족 간의 불화와 배신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목차
왜 지금 다시 엥겔스인가?
1장 청소년 시절 - 시온의 지크프리트
바르멘의 경건주의 가문
유머 감각 뛰어난 행동파
청년독일파, 그리고 셸리의 영향
필명 '프리드리히 오스발트'의 「부퍼탈 통신」
슈트라우스 주의자에서 헤겔 철학으로
2장 베를린 시절 - 헤겔 좌파와의 만남
헤겔의 체계냐 변증법이냐
포이어바흐의 기독교 비판
바우어, 슈티르너, 쾨펜 등과 교유
'시커먼 트리어 친구' 카를 마르크스
생시몽과 푸리에의 사회주의
'공산주의자 랍비' 모제스 헤스
3장 맨체스터의 빛과 그늘
면직도시의 지옥 같은 풍경
가족회사 '에르멘 앤드 엥겔스'
차티스트 운동의 실상
또 하나의 멘토, 토머스 칼라일
여성 노동자 메리 번즈와의 특별한 인연
역작 『영국 노동계급의 상태』
거주 구역상의 계급 분리
"혁명은 반드시 온다"
과학적 사회주의의 근간
4장 마르크스를 만나다 -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공산당 선언』까지
애정 넘치는 사촌 같은 사이
『독일 이데올로기』를 탈고하다
의인동맹, 바이틀링, 프루동
여성 편력과 헤스 부인
『공산당 선언』의 탄생
5장 1848년 - 풍성한 수확의 해
진유럽을 휩쓴 혁명의 폭풍
반혁명 세력의 발호
코슈트가 주도한 헝가의 봉기
엘버펠트에서의 바리케이드전
라슈타트 전투를 지휘하다
6장 맨체스터 시절 - 시련과 좌절
런던 소호의 마르크스 일가
에르메네 앤드 엥겔스사로 복귀하다
『자본론』 집필을 위한 서신 교환
두 세계에서의 이중생활
체셔에서의 여우사냥 대회
건강 악화를 퇴사하다
7장 맨체스터 시절을 접다
'장군'이라는 별명의 군사 전문가
식민지 저항투쟁의 옹호
영국 노동계급과 아일랜드 문제
『자본론』 제1권의 홍보 전략
가족회사로부터 마침내 해방되다
8장 런던 리전트 파크 로드의 달라이라마
런던 프림로즈 힐의 새 아지트
1871년 파리 코뮌
미하일 바쿠닌과의 노선 투쟁
라살, 베벨, 리프크네히트
'세계의 중앙은행' 런던
러시아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난제
마르크스의 죽음
9장 마르크스의 불도그
다윈의 진화론에 매료
자연과학과 변증법
『공상적 사회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
『자본론』 후속권을 출간하다
결혼과 성의 정치학
뉴욕이라는 별세계
10장 마침애 주연으로 서다
영국 사회주의의 부활
에드워드 에이블링, 윌 손, 키어 하디
국제 사회주의 운동의 중심
독일사회민주당 에어푸르트 당 대회
제2차 국제 노동자 대회
변함 없는 탐구 정신
"그는 정신의 거인이었다"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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