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섯 가지 힘(코드)의 관점에서 위대한 화가 50인을 선정해 미술사 전반을 날카롭게 통찰하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그림과 미술세계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표현력, 스타일, 자기세계, 아이디어, 몰입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힘)를 제시하고, 그 개념을 명확히 이해시킨 뒤 구체적인 그림과 화가를 예로 들어가며 차근차근 독자의 심미안을 키워준다.
목차
저자서문 ‘다섯 가지 힘’ 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미술사를 통찰한다!
프롤로그 ‘다섯 가지 힘’을 기준으로 선정한 미술세계의 거장 50인 ㅡ 표현력·스타일·자기세계·아이디어·몰입으로 미술사를 지배한 화가들
처음 보는 그림도 누구의 그림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이유
거대한 스타일의 해방을 이룩한 인상파, 개성과 차이의 시대를 열다
‘오리지널’이 되고 싶은 예술가적 욕망
감염력의 힘 구로사와 아키라가 화가의 꿈을 접고 영화감독이 된 이유
근시는 ‘인상파의 눈’을 가진 축복받은 사람?
화가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하는 흥미로운 변환작용
함수로 이해하는 미술세계의 스타일
명화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다섯 가지 힘
표현력의 화가 베스트 10
자기세계의 화가 베스트 10
스타일의 화가 베스트 10
아이디어의 화가 베스트 10
몰입의 화가 베스트 10
1장. 완벽한 표현력으로 캔버스를 우주로 만든 화가들
그림에 문외한인 사람도 감탄하게 만드는 표현력의 대가들
구성이 너무도 완벽해서 하나의 ‘우주’가 되는 그림들
얀 반 에이크 아무리 확대해도 흔들리지 않는 극한의 치밀함으로 승부한 화가
벨라스케스 공간을 지배하는 탁월한 구축력의 소유자
다 빈치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시간’과 ‘공간’을 캔버스에 창조해낸 진정한 천재
베르메르 ‘직물의 온기’와 ‘공기의 질감’까지 캔버스에 완벽하게 담아낸 촉각의 대가
진품과 위작의 미묘한 경계 판 메이헤른의 위작 사건이 가르쳐준 것
캔버스에 ‘생명감’과 ‘공기감’까지 담아낸 천재적인 화가들
2장. 미술세계의 핵심을 관통하여 자기만의 스타일을 확립한 화가들
모네 사물이 아닌 ‘빛’을 포착한 화가
모네가 그리는 그림은 모네가 인식한 세계, 고흐가 그리는 그림은 고흐가 인식한 세계
르누아르 여성의 생동감 넘치는 영화적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담아낸 행복한 화가
파란색, 르누아르 그림에 등장하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지는 숨은 이유
세잔 현실을 뛰어넘는 위대한 존재감을 창조해낸 근대미술의 아버지
세잔의 종착지가 ‘산’인 이유
샤갈 떠들썩한 꿈속 세계를 캔버스에 재창조한 꿈꾸는 화가
우리가 샤갈의 그림에 쉽게 매료되는 이유
마티스 현실을 벗어난 곳에서 또 다른 현실을 창조한 화가
‘자연의 색’의 속박에서 벗어나다
엘 그레코 비틀림과 일그러짐이 만드는 극적 효과
3장. 그림 속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한 화가들
보는 이를 그림 속 세계로 끌어들이는 명화의 힘
브뤼겔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의식이 아닌 자연과 동화된 삶, 그리고 예술
밀레 씨 뿌리고, 키우고, 거두고, 감사하는 생활 속에서 이상적인 인간상을 발견한 화가
에드워드 호퍼 현대사회와 도시생활의 표면에서 인간의 본질을 발견하다
터너 소용돌이치는 대자연의 ‘에너지’를 건져 올리다
피카소의 청색시대 그가 ‘파랑’에 몰두한 이유
뭉크 세상에 가차 없이 내던져진 현대인의 존재론적 불안을 그려낸 화가
고갱 자신만의 낙원을 통해 확고한 자기세계를 구축한 행복한 화가
셋슈 수묵화를 통해 가장 단순하지만 가장 깊이 있는 세계를 창조하다
4장.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캔버스의 틀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구축한 화가들
마그리트 보는 이의 머릿속을 마구 뒤섞어놓고 새로운 충동을 일으키는 그림
달리 예술가로서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면에서 ‘진정한 괴짜’였던 화가
클레 치밀한 이론에 바탕을 둔 색채감이 풍부한 추상화의 세계
뒤샹 창조적인 ‘이름 붙이기’로 색다른 예술세계를 개척한 화가
보슈 현대화가보다 더 현대적이고 기상천외한 중세화가
고린 현대로 이어지는 장식적 디자인의 흐름을 개척하다
미로 그림을 캔버스의 좁은 틀에서 해방시킨 현대 추상회화의 대가
호쿠사이 그가 그릴 수 없는 것은 세상에 없다
워홀 ‘저속함’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대중의 반역자’
5장. 오직 한 가지에 몰입함으로써 경쟁자들을 압도한 화가들
쇠라 가장 작은 ‘점’으로 가장 큰 ‘세상’을 표현하다
모딜리아니 그의 그림 속 여성의 눈이 텅 비어 있는 이유
루오 힘 있는 한 줄의 선만으로 미술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위대한 거장
몬드리안 가장 단순한 ‘직선’과 ‘원색’으로 복잡한 세계를 표현하다
자코메티 한계까지 내몰린 현대인의 부조리한 실존을 담아낸 가느다랗고 위태로운 느낌의 조각상
폴록 흘러내린 물감이 이어져 생명체가 되고 우주가 되다
유조 ‘벽’에 부딪혀 ‘벽’을 그림으로써 자기세계를 구축한 화가
요시토모 불길한 얼굴의 소녀가 암시하는 부조리한 현대세계
6장. 추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7가지 방법
추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1 먼저, 긴장을 푼다
추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2‘재미있다’고 반복적으로 말해본다
추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3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해본다
추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4
그림에 제목을 붙여본다
추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 5
난해함을 즐기며 세부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해 시선을 뻗어나간다
추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6
시, 콜라주, 복제화 등을 통해 추상화의 맛을 체험한다
추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7
현대미술에 대한 혜안과 통찰을 담은 책을 활용한다
에필로그 미술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한 레슨
추상 회화는 왜 생겨났을까 ― 모양과 색의 내면의 에너지를 찾아서
신에 도전하는 화가들 ― ‘왜 그리는가’라는 충동
기독교적 세계관, 그 너머의 것
보이지 않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우리는 그림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현실의 아름다움을 뛰어넘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화가들
질퍽거리는 풍경도 위대한 화가의 손길을 거치면 아름다워진다
저자후기 명화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몸을 활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