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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로마 가이드’ 신부님의 이탈리아 순례 이야기전 세계가 COVID-19로 시름 중인 2020년에 해외로 성지순례를 가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 한 달여 전인 2020년 1월 30일부터 2월 10일까지 10박 12일간, 저자와 20년간 친분을 이어온 순례단 24명의 이탈리아 순례 보고서이다. 저자 김평만 신부는 서울대에서 경제학을 전공 후 다시 신학교에 입학하여 사제가 되었다. 보좌신부로 재직 중 로마 유학 발령을 받고 출국, 6년간 공부하여 영성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학 당시 성인들의 삶을 배워야 한다는 이탈리아 지도신부님의 당부에 따라 6년간 거의 매주 이탈리아 성당 순례를 하였다. 덕분에 로마 뒷골목까지 손바닥 들여다보듯이 훤히 알게 되었고, 한국에서 지인이나 신부님들이 올 때면 자연히 가이드를 하게 되었다. ‘전설의 로마 가이드’라는 별명을 얻게 된 연유다. 이 성지 순례기에는 여행 가이드의 소개 수준을 넘어 로마의 골목골목을 누빈 저자의 경험과 지식은 물론 영성과 역사의 교훈이 녹아 있다. 로마에 수십 번 가 본 사람도 들어 보지 못한 소중한 이야기가 다수 포함돼 있어 “이 여정(‘유스티노 루트’)대로 따라가 봐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특히 성지순례가 어려운 요즈음, 대리만족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