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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파놓은 조작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유럽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오만 훈련’의 개발자인 페터 모들러가 들려주는 오만의 전략조작 상황 피르나 - 여성, 연구소 실험실 직원. 실험 보조자로 일했던 피르나는 수년 전부터는 실험실 총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업무는 만성피로에 찌들어 있을 정도로 많다. 누구도 피르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그녀에게 조언도 구한다. 하지만 거기에 맞는 합당한 보수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피르나에게 연구소 소장은 특수장비실 관리 업무까지 떠맡긴다. 그러면서 직원들 앞에서 피르나를 추켜세운다. “피르나 씨는 일을 정말 확실하게 잘해요. 아무도 따라잡을 수가 없을 만큼 완벽해요. 그래서 믿고 맡길 수 있지요.” 실험실 업무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 피르나는 소장에게 말한다. 실험실 업무를 줄여주거나 월급 인상으로 노고를 인정해준다면 기쁘겠다고. 그럴 때마다 소장은 싹싹한 아들처럼 친절하게 굴면서, 연구소 예산 등을 걱정하면서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이야기를 피한다. 저자인 페터 모들러에 따르면 연구소 소장의 행동은 ‘조작적’이다. 피르나를 착취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 수시로 당근을 보여준다. 하지만 피르나는 당근을 먹기 위해 열심히 달릴 뿐, 결코 당근을 먹을 수 없다. 소장에게 착취를 허용하고, 심지어 소장의 처지를 이해하며 변호하기까지 한다. 이런 조작적인 관계는 두 사람의 상호 작용으로 만들어지므로, 한쪽이 바뀌어야만 관계 또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남자들의 조작 공격은 은밀하게 진행된다조용히 진행되지만, 효력은 훨씬 잔혹하다오랫동안 유럽의 많은 여성 리더들을 컨설팅해온 저자 페터 모들러는 수많은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오만 훈련’을 개발했고, 그 프로그램으로 실전 코칭에 나서고 있다. 〈오만하게 제압하라: 전략편〉에서는 전작 〈오만하게 제압하라〉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남자 상사의 조작 함정도 다루고 있다. 페터 모들러는 말한다. 조작 공격은 의도적으로 은밀하게 진행되므로, 노골적인 공격과 달리 조작 함정을 꿰뚫어 보기가 쉽지 않다고. 그리고 이런 공격은 조용히 진행되지만, 그 효력은 훨씬 더 잔혹하다고. 그래서 조작 가능성을 막는 십계명도 만들었다.조작 함정의 십계명제1계명 올바른 시점에 쓸 수 있게, 이해심을 아껴두어라!제2계명 다른 여자들이 무슨 말을 하든 신경 쓰지 말라!제3계명 직장 생활에서 친절이 언제나 가치가 있다고 믿지 말라!제4계명 ‘그렇게 수준 떨어지는 일에는 애초에 관여하지 않아!’라는 여자들의 말을 의심하라.제5계명 상사를 매혹하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큰 해를 당신에게 입힐 수 있다!제6계명 엉덩이를 살짝 건드리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제7계명 직장에서 언제 누구와 사적인 정보를 공유할지 신중하게 정하라!제8계명 남자들이 당신의 훌륭한 성과를 자동으로 존중하기를 기대하지 말라!제9계명 언제 어디서나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제10계명 여성의 멋진 미래를 칭송하는 모든 열광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주저 없이 칼을 뽑아라!페터 모들러는 수직적 세계 출신 사람들, 즉 남자들은 직접적인 압박으로 조작 함정을 파놓고, 노골적으로 압력을 가하며, 기존의 직장 구조를 적절하게 도구로 사용한다고 한다. 이때 고통받는 사람은 주로 수평적 세계 출신 사람들, 즉 여자들이라고.이렇듯 여성들이 리더가 되는 ‘당연한 일’에는 거대한 장애물이 넘쳐난다. 능력 있고 이미 리더 위치에 있는 여성이 직장에서 계속 칼을 휘두를 필요는 없지만, 단지 어디에서 칼싸움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페터 모들러는 말한다. 주저 없이 칼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