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추천도서
생각하기를 멈춘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를 주저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에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또 세상 많은 것에 의문을 갖고 생각하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세상은 궁금한 것, 신기한 것, 새로운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세상을 사는 우리는 세상 속의 많은 의문을 계속해서 탐구해 가지 않을 수 없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쌓이는 경험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됩니다. 생각하기의 즐거움과 대화의 즐거움을 알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 조금씩 변해 가고 깊어지는 재미를 느끼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될 테니까요.
이 책 『세상 모든 게 궁금한 너를 위한 어린이 철학 카페』는 어린이가 실제로 안고 있는 많은 물음들과 궁금해 하고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해 네 명의 철학자가 답을 하고 있지만, 그 어떤 것도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 상반되거나 다시 질문을 하는 대답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답이 ‘정답’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오히려 ‘아무리 생각해도 정답을 모르겠어.’ 혹은 ‘사람마다 답은 다르니까’라며 이제껏 어떤 책에서도 보지 못했던 어른들의 솔직한 모습에 당황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들의 논리를 펴되 능청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어린이들로 하여금 그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그 생각이 논리적으로 맞지 않더라도 생각을 한다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하지요. ‘생각하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같은 문제라도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구나, 내가 틀린 게 아니었어, 내 생각은 이래, 하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철학하기의 시작입니다. <출처: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