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우리에게 유럽은 무엇이었나? 150년 전, 조선과 유럽이 처음으로 교류한 19세기 말로 돌아간다. 당시의 조선인들은 서학을 배척하던 시대를 지나 신문, 실록, 문학 작품을 통해 그들의 국민성, 풍습, 지리를 알고자 했고, 그들을 배워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목차
들어가며 | 새로운 세계, 유럽을 발견한 첫 장면으로
1장 유럽과의 첫 만남과 첫인상 동과 서, 그 최초의 만남들 이양선, 눈앞에 나타난 불길한 존재 서양 문명의 첫 물결이었던 천주학과 서학 문헌으로 배운 구라파와 구라파인들 어렴풋이 상상해본 그들: 영길리와 불랑서
2장 제국주의와 식민지의 시대, 《한성순보》가 포착한 유럽 중국의 개항과 대세의 이동 세계 속으로 들어간 조선 그리고 《한성순보》의 탄생 뉴스의 원천이 된 상해의 영국 조계 신문들 제국주의와 서세동점의 한허리를 관통하여 외신의 홍수 속에 사로잡힌 청불전쟁과 프랑스
3장 오랑캐에서 문명국으로, 우리가 발견한 유럽 세계사에 대한 관심과 구한말의 유럽 인식 새로운 문명의 향방과 유럽이라는 모델 각국 국민성에 대한 인식과 그 부침의 역사
4장 사상과 문화의 보물 창고: 근대 문화의 지향점이 된 유럽 시베리아 철도로 닿을 수 있는 그곳, 「세계일주가」가 노래한 유럽 유럽 문학을 통해 배우는 국민문학과 세계문학 문호로 불린 유럽 작가들, 인류의 문화유산이 된 작품들 문호 백년제: 20세기에 19세기 유럽 문학을 불러내는 방법 작가들의 영감의 원천이 된 유럽 문학과 작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