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길 위에서 보내는 편지
그 길에서 생각합니다
피아노와 소녀
슬픔을 보듬을 수 있다면
흐르는 강물처럼
길이 어디일지 모르지만
눈으로 씻는 밤
당신을 걸었습니다
Che cosa avete bisogno?
몽생미셸 1
그 한 모금에 취하듯
당신으로 충분합니다
옛이야기
만나야 하는 이유
그 안에 스며들 때
밤을 걸어라
베네치아 푸른 바다
우러러 봅니다
푸른 저녁
할슈타트 호수에서
플리트비체
삶은 당신은
모스타르에서 마주합니다
천 번이 지난 후라도
해질녘 프라하
그처럼 가겠습니다
시계와 시간
우연한 동행
사이프러스가 있는 풍경
사하라 그 어디쯤
에잇벤하두에서
푸른 골목
하맘의 노래
사하라에서 보내는
그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바람에 묻어야겠습니다
많은 얼굴들 중에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디든 길은 있겠지요
마음이 쏟아지는 날
달의 여행
그로써 빛나던 시간
날지 않아도
길을 잃어도 당신이었다
그 겨울 속으로
동백꽃잎 흩날리는 날
아무 일 아닌 날이겠지만
빈 옷처럼
그만큼의 삶
저마다의 무게
에사우이라 어부들처럼
삶을 건너는 사람을 위한 독백
물드는 건 그뿐이 아니겠지요
베른 비
두 갈래 길
떠나는 사람의 노래
파리 메트로 악사
신트라의 안개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아침
바라보는 중
La Mer
그날의 연인
파리의 밤
풍경의 위로
골목길에서의 행방
가슴 뛰는 일
삶은 움직인다
풍경을 봅니다
그리움의 끝
세상을 노래 삼아
천둥소리
사다리의 끝
레테의 강
붉은 지붕 시에나
그 길을 동봉합니다
누군들 삶이 아니겠습니까
한 덩이뿐이겠지만
집시 노인의 노래
마테라의 밤
우리는 모두 꽃
산다는 것은
커피 한 잔 보냅니다
당신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 강을
길의 저편
그 너머 빛
홀로 오르는 길
햇살을 보는 방법
가만히 있어도 달빛이
바덴 풍경 위에 그립니다
당신이 흐릅니다
The Kiss Klimt
희망의 색깔
당신에게 닿는 바람이기를
Dances with waves
낡은 테이블이 있는 풍경
내일도 굳모닝
몽생미셸 2
어디 쉬운 날이 있을까요
부라노의 마법
Tranguility Ⅰ
Tranquility Ⅱ
나는 어디에 닿을까
푸른 바람 불어오는 곳
어디에 뿌리를 내릴까요
동행
두 사람을 위한 자리
놀이기구처럼
Would you like a cup of coffee?
삶을 묻는다면
밤 루체른
나를 마중 나가는 길
우리가 함께한 바람들
에노테카 프로페르지오
그 고요에 서면
길의 모순
악수만으로도
그곳에서는 마음을 내려놓아도 됩니다
바이올린 악사처럼
사이프러스 한 그루
당신이 있기에 충분합니다
토스카나
파도치는 마나롤라
미처 채우지 못한 것은
리오마조레의 저녁처럼
SOLIDARITE
토스카나에서 부치는 편지
이 길의 끝이 어디라도
길을 잃어도 길
그 길에서의 재회
당신의 그늘
경계를 넘는 일
그립다는 건
마음의 색으로
걷는 이유
당신에게 닿는 속도
길을 잃어도 가야 할
눈길을 걸어야겠습니다
창문을 열어두는 까닭
시간을 두고 갑니다
사이프러스처럼
변하지 말아야겠지요
비에 젖은 시에나
길 위의 섬
리마트 강변의 연인
밤의 미덕
트루바두르
사막을 오르는 일
우유니의 별
살바도르 달리 사막의 키스
빙하의 시간
마음의 방향
솜사탕
그렇게 머무는 일
그처럼 살아야 한다면
무지개는 보이지 않지만
당신이라는 평화
걸으면서 그리는 일
자전거를 타듯
당신도 그처럼
고래가 하는 말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