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김하인 시집. 모든 인간이 느끼는 본질적 고독과 지독한 그리움, 그리고 세월에 더해 나를 비움으로써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한 찬미를, 시인은 일상이라는 테피스트리에 때로는 애달프게, 때로는 경건하게, 그리고 때로는 코믹하게 엮어냈다.
목차
제1부 사랑을 외치다
내 시간은 당신을 향해 흐른다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건
마술사
사랑의 오해
스케일링
지나간 사랑
내비게이션
혼인의 지혜
여자Ⅰ
제주도 그리고 춘천
여자Ⅱ
홀로 배낭을 꾸리며
송편빚기
퇴근길 흔들리는 전철 안에서
코끼리의 상아처럼 둘이서 함께 가라
아래 어금니를 뽑았다
오해
사랑
집으로 가는 길
사랑은 변하는 것
오줌편지
제2부 그리움과 함께 슬픔도 당신곁에
송아지
흘러간 유행가
헤어진 그녀에게
낙숫물
담배
이사
그리움은 불온하다
그리움의 근원
부추꽃
여름 한낮
건봉사 영산제
마음이 고장났다
허무
바람 속에 손을 집어넣고
손톱을 깎습니다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늦가을 서신
외로움
제3부 살다보면 슬며시 깨닫게 되는 것들
꽃보다 단풍
의문
우리동네 팔봉이 할아버지
마음의 깊이
바다여행
마음을 드론 날리자
혀 목탁
부추
자화상
자작나무
지혜
좋은 사람
착한 여자
미움
어리석음과 지혜의 차이
요리사
칭찬
클린트 이스트우드
호흡
똥을 누다가
제4부 아내가 예뻐졌다
우리 동네엔 세계적 여배우 두 명이 산다
아내가 살쪘다
설거지
커다란 나무 그늘에 앉아
자존심
당신이 태어난 날
나는 당신이 제일 예쁘오
아내
최고의 선물
아내 표정 속엔 늘 내가 걸어 다닌다
눈물
아내의 등
아내는 스승이다
마트 간 아내를 기다리며
시행착오
저녁풍경
아내가 예뻐졌다
제5부 나는 개아빠다
개아빠
우리 집 고양이 네로
네로의 여자친구 단추
우리 집 막내 살구
모란앵무새 모모
부록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