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폐암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했던 마지막 7개월 동안 두 모자가 겪었던 이야기. 고향집에 대한 추억, 슬픈 가족사, 그리고 현재진행형인 가족 간의 갈등이 어머니의 깊어가는 병세와 얽혀 생에 대한 성찰과 진한 가족애를 전해주고 있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1 그해 여름, 어머니와 고향집에 대한 추억
얘야, 만덕 집이 왜 이리도 멀다냐
산 더덕
검사를 받을 수만 있어도 축복이다
쓰라린 순간에는 모두 혼자다
설익은 감도, 농익은 감도 떨어진다
사랑의 달인(達人)
종착역의 풍경
면도날
인생도 일회용이다
넘쳐나는 소문
오늘 나는
추억을 찍다
위문 공연
그칠 줄 모르는 사랑
운명의 시간들
내가 사랑해야 할 여자들
줄다리기
철거해야 하는 베이스캠프
트라우마
어머니, 저 노래 잘 하죠?
어떤 귀향
남자는 여자를 이길 수 없다
말벌과의 전쟁
피차일반
누군가에게 무엇을 준다는 것
고향집 다락에서 나는 울었다
아, 대길이
하룻밤의 효도
마지막으로 단골집에서 머리를 자르다
애비야, 너희 집 아파트는 꼭 감옥 같다
고향집을 사진으로 남기다
형님의 통곡
2 여름에서 가을로, 치열했던 전쟁에 대한 보고서
아내가 호스피스 봉사를 하는 이유
치료를 유보하다
걸을 수만 있어도 축복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그것은 전쟁이었다
어머니의 고향
남자와 여자의 차이
와송에 다시 희망을 걸다
너와 나는 죄가 많아서 이렇게 만났다
산다는 것은 일기예보 같은 것
나는 지금 늦바람이 들었다
그래 오직 사랑이다
다시 두려움이 엄습하다
아내란 자리
인생은 전투다
기울기
어머니는 야생이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
여자의 내숭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어머니의 노령연금
어머니와 금붕어
어머니와 아내의 전쟁
눈물이라는 이름의 보물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
고향에 가서 살림살고 싶다
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것이다
어머니의 의심증
희망이라는 단어
희망 찾기
늦둥이의 뽀뽀 세례
여자는 솔직하다
눈물 나게 그리운 것들
그대는 원수를 가졌는가
내 조카 현구
3.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바라본 생의 풍경
삼촌, 용서해 주세요
바나나 우유
산 자의 존엄
병상세례
지엄하신 처분
어머니의 핫라인
내 배를 갈라 보고 싶다
진흙탕
태풍이 지나간 아침
그녀는 이기적이었다
나는 괜찮다
할머니 손은 약손
또 한 사람
다시 항전(抗戰)
남자라는 이유로
투혼
격랑(激浪)
오려면 어서 오라
남자의 눈물
또 다시 한 걸음
누가 물이고 누가 피인가
독한 그 놈
낙화 앞에서
연어들의 귀향
아내의 두 얼굴
화답(和答)
가을날의 외출
하늘에는 별, 지상에는 가족
우체국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
세상에 왜 ‘우는 방’은 없나
피하주사
새벽에는 언제나 긴장감이 감돌았다
꽃보다 서러운 것이 사람이다
4 다시 봄을 기다리며, 찬란하게 스러져간 꽃잎에 대한 이야기
걸음마
과거는 왜 아름다운가
너희는 잠시 있다 사라지는 안개니라
봄은 아무나 맞는 것이 아니다
보리밥
수지맞는 일
자중지란(自中之亂)
눈꽃
세상에서 제일 가련한 을(乙)을 위하여
신년 벽두의 전황
어머니가 어머니를 찾으신다
가식과 허세
저러다가 돌부처가 되지
파경(破鏡)
지엄한 명령의 이름으로
나는 어머니를 이기는 죄를 범했다
추상명사가 빛을 발하는 곳
대리전은 없다
사무장이란
작전 수행
삶은 원래 시끄러운 것이다
염려와 근심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급류
큰 애가 와야 한다
꽃잎이 지던 순간
잔칫날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