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인의 말
1 달, 걷고 있다
나무 침대
못 박기
불화살
가부좌를 틀다
선암사에 들다
바보 귀
담장
은방울 소리
해무
붉은 레몬
씨엠립의 눈물
길
몽땅
그림자
위로 볼록 아래로 오목
공중부양
종이 컵
달, 걷고 있다
뱀과 나
사글셋방
쑴벙쑴벙
종이밭을 일구다
오!
점치는 수녀
연두 지느러미
물
2 연
아버지의 등짐
염소즙
뜨거운 이름
눈물
상복을 벗으며
밥을 지으며
억새꽃
늙은 말
가난한 별들
스카프
어머니의 미소
함선을 닦다
꽃밥
별리
주방의 어르신네
연
꽃병 속에서
어린 애인
세 알
흰 누에 고치 틀다
사모곡
3 나이를 찍다
나이를 찍다
신혼 일기
개켜둔 눈물주름 펼쳐보니
송편
날된장
내 마음의 기차
경계
새벽 문을 여는 이
달빛
가을비에 젖다
환한 풍경
하분마을 동희네
불면
가을 연가
주부의 손
원추리꽃
순장
명아주
산
제비꽃
그 분
구름
내비게이션
4 빨간 엄지발톱 두 개
빨간 엄지발톱 두 개가
내 안의 화원
속옷
말과 호수
강
연밥
모기
꽃을 그리는 여자
물 한 모금의 흔적을 지우는 시간
풍력발전기
사내의 지문
꽃, 지다
푸른 공기
술
가을, 나무
허공
목련 밥
지하철의 독백
봄 풍경 속으로
덩굴손
들을 건너다
달빛새를 만나거든
|해설| 부드럽고 맑은 세계를 향한 꿈 / 한용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