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유정아의 클래식 에세이―마주침>에 이은 아나운서 유정아의 두번째 클래식 에세이. 2008년에 출간된 첫번째 책에서 클래식 음악보다 클래식 음악을 만드는 '사람'에 초점을 맞춰, 그 '사람'들과의 운명적인 마주침을 섬세하게 풀어냈던 것처럼, 이번 책 <클래식의 사생활>에서도 저자의 시선은 여전히 사람에게로 향해 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 당신의 처음
4중주주의자의 처음과 끝
누군가의 ‘첫’은 굉음이다
같은 시대를 산 그들의 다른 운명, 같은 습성
천재의 흔적
신동은 아닌 슈퍼맨의 시작
부족하지만 더없이 사랑스러운, 결혼 전에 낳은 첫 아이
평생 변치 않는, 처음의 그 모습
젊음의 고뇌로 ‘새로운 길’을 연 작품번호 1번
‘처음’에 대한 양가적 감정
2장 저마다의 봄
슈베르트가 꾼 봄꿈
모차르트의 멋진 봄날이 미소 짓네, 그 다시 못 볼 봄 그리워하네
멘델스존의 말 없는 봄노래
슈만의 산골짜기에서 봄이 피어오른다
그리그가 맞은 봄에
시벨리우스의 커다란 봄노래
슈트라우스의 만년의 봄
말러가 봄날 취했다 일어나보니
메트너의 잊혀진, 그러나 다시 찾아온 봄
3장 나와 세상의 조화
콘체르토의 어원
30대의 다툼과 조화
공감각과 소통
엘가의 사랑과 성공
예술과 진실-히라노 게이치로의 『장송』
격정과 평온
늑대 소녀의 베토벤 협주곡
4장 우리의 정착과 방랑
우린 그냥 거기에 살고 있었네-네아폴리스의 나폴리 민요
첼로, 자유와 세월을 켜다
요절하지 않은 자들의 비극
나는 음악을 섬겼다
민요 채집이 그들에게 남긴 것
그들에게 가곡은 방랑 대신이었을지 모른다
5장 내 안의 세속과 신성
성녀와 마녀 사이
종교음악의 으뜸, 성탄절 음악
초록빛 산그늘에 드리운 바로크
범부들의 음악
아베마리아와 생명의 양식
생의 마지막 해의 조우
실은 조셉이었던 당신 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