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알 수 없는 무력감에 빠질 때가 있다. 저자 이성원도 그렇게 알맹이가 쏙 빠진 파삭한 느낌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두 아이와 함께 일상으로부터 탈출한다. 며칠간의 여행이 아닌 한 달 살이를, 제주도도 아닌 사이판으로.
목차
프롤로그 하파다이~ 엄마는 그냥 떠나고 싶었다
Part 1 나는, 그냥 떠나고 싶었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그래, 사이판으로 가자
남편 혹은 동지
관심 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여행 가방을 싼다는 건
헬로 사이판
Part 2 특별함을 놓을 때가 특별해지는 순간이다
역사가 숨 쉬는 사이판 북단으로
정말 남자들이란
세상은 넓고 좋은 엄마는 많다
개구쟁이와 개구쟁이의 만남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빠라는 자리
이 얼마나 완벽한 한량의 시간인가!
너의 존재를 인정하노라
Part 3 아름다운 자연, 그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
꼬끼오~ 아니, 코코 두들두~
떠나지 않는 자의 용기
아…, 엄마들이란
그녀의 낯선 콧수염
한국의 그녀들 생각
소년은 순수했고, 나는 소심했다
야시장, 그리고 미스 마리아나
자연을 즐기기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아이러니
사람이나 짐승이나
Part 4 아이도 자라고, 엄마도 자란다
동물 흉내 전문가 vs 모태 여행가
바닷가에서 아침 먹는 친구들은 있을까요?
작은 동물원에서 큰마음을 보여준 아이
미안하고 미안해, 사랑하고 또 사랑해
말을 할 줄 안다는 것은
나를 온전히 바라봐주세요
두 아이의 달콤한 속삭임
헬로! 쏘리! 땡스!
엄마가 도서관을 좋아한 특별한 이유
그래도 사랑스러운 아이들
Part 5 태풍 속에서 싹튼 긍정의 씨앗
사우로델로의 습격, 엄마의 고군분투
태양은 천연덕스럽게 다시 떠올랐다
잊고 지낸 일상의 소중함
힘든 시간을 긍정적인 시간으로
마침내 찾은 콩알의 정체
그래, 우리 다음에 꼭 다시 오자
아이는 추억을 마음속에 담는다
다시, 일상
에필로그 떠날 수 있는 용기 하나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