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농부 작가 최성현의 에세이집. 인문학자에서 농부로 변신하여 스스로 논과 밭을 일구며 자신이 희구하는, 또 인류가 나아가야 할 삶의 방식을 모색해온 그는 이 길에 들어선 지 30년 만에야 비로소 하늘의 대답을 들었노라고, 아니 오래전부터 자신에게 닿았던 그 대답을 이제야 알아듣게 되었노라고 이 책에서 밝힌다.
목차
시작하며
1_ 당신이 웃네, 꽃이 피네
사모아의 버스
높은 눈 낮은 손
도사와 지사
우리 옆집에 살고 있는 하느님
인생의 목표
숨은 부처
내 마음의 밥상
우리가 잃어버린 세계
2_ 풀 한 포기가 들려준 이야기
오래 봐야 보이는 것들
어느 풀의 가르침
나무를 먹는 땅
무엇이 우리를 살게 하나?
용왕의 막힌 혈관을 뚫다
잣나무를 먹다
심술궂은 하느님
암에 걸리면
물소와 함께한 6년
3_ 바람에 실려 온 편지
하느님을 만나다
일회용 라이터 명상
도서관이 가까이 있으면
한바탕의 꿈인 줄 모르네
주문은 한 가지로
걸레 하느님
엽서를 쓰자
하느님의 세 가지 모습
크리스마스 선물
4_ 나무처럼 아이처럼
멈추지만 않으면 돼
내가 섬기는 교회
노래의 힘
기도의 방법
그리운 우리의 자연학교
쥐구멍에 볕 들이기
자녀 교육은 이렇게
꿈으로 온 한 소식
나의 주례사
5_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한 줄 시
음악이 사랑한 남자
늦게 핀 꽃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안식년이 있는 나라
나를 살라
시를 써라
순례가 내게 남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