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망가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간다. 비리로 얼룩진 정치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묻지 마 폭행’이 두려워 대낮에도 길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없다.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 자살률 최고, 출산율 최저인 대한민국…….
목차
머리말_ 한국 사회, 그리고 당신에 관한 이야기
프롤로그_ 우리가 함께 망가뜨린 것들
끔찍한 현재, 더 끔찍한 미래
복지 무능의 실체
보호막 사라진 사회
‘이명박 이후’에 대한 준비
1장 망가진 권력
몰상식한 정부가 망가뜨린 세 가지
상식: 거품처럼 사라진 4대강의 미래
공동체: ‘내 것’과 ‘네 것’을 찢어놓는 위험한 갈등
삶과 꿈: 1%의 주머니를 채우는 국민의 고통
한미 FTA, 잘 모르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구직자의 지옥, 고용주의 천국
‘국익’이 아닌 ‘계층’의 문제
약육강식의 정글사회
공공서비스, 사회안전망의 파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보안법
동아시아의 평화를 가로막는 세력들
증오와 무지에 가려진 북한
‘사상의 공개시장’을 왜 거부하는가
‘따뜻한 보수’의 이중성
“알잖아, 우리가 친서민일 수 없다는 거”
0.01% ‘슈퍼 상위층’의 탄생
사람은 정말 ‘이윤의 동물’일까?
2장 망가진 공동체
손님이여, 당신은 왕이 아니다
친절을 강요하는 문화
감정노동으로 전락한 고객만족
고용불안에 기생하는 진상 손님
인간에 대한 예의와 배려
‘김 여사’조롱하는 비겁한 사회
‘김 여사’ 담론의 허구
지배자 편드는 교묘한 언어
패배주의에 찌든 비열한 공명심
한국에서 애플이 탄생할 수 없는 이유
야만의 언어 ‘지방대학’
인재를 몰라보는 학벌 사회
혁신과 창의성의 소멸
‘아웃사이더’의 힘
국산 스마트폰과 공동체형 인간
약자를 배려하는 기술
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는가
99%의 창의성을 죽이는 엘리트 사회
3장 망가진 교육
스티브 잡스가 한국 입시생이었다면
‘창의적 회사’ 명함도 못 내밀 한국 기업
대입, 취직, 승진을 위해
대학에 갇힌 창의적 인재들
제발 아이들을 놀게 하라
‘영어병’이 경쟁력을 떨어뜨린다
영어 몰입 사회의 실체
포퓰리즘적인 영어교육 강화정책
어설픈 영어, 어설픈 세계화
‘한 방 사회’의 비극
‘나쁜 어른’들의 탐욕과 무지
내 욕심만 채우는 서바이벌 교육
가난한 자에게 높아지는 대학 문턱
등록금이 비싸야 경쟁력이 생긴다?
기업을 위한 대학, 취업을 위한 교육
취업률로 대학을 평가하는 사회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위험한 이유
‘연구 중심 대학’과 ‘취업 중심 대학’
공동체를 파괴하는 지식과 기술
4장 망가진 문화
‘문화맹’ 정부 아래 사는 슬픔
스스로 포기한 문화주권
혹독한 자본논리에 던져진 영화산업
<괴물>의 미국 흥행이 주는 교훈
착취사회의 경쾌한 합리화
성공한 아이돌 앞에 무장해제된 여론
삶과 꿈을 파괴하는 착취구조
비윤리적 선택을 낳는 모순적 욕망
한류 성형, 한류 거식증
21세기 아이돌과 19세기 아동노동
88만원 세대에 기생하는 ‘오빠 산업’
무기력한 남성을 위한 립싱크
실업과 비정규직이 공급하는 ‘아이돌의 꿈’
아이돌계의 노동유연화와 비정규직화
한국 교회의 증오가 낳은 폭력
레이디 가가와 교회, 누가 더 폭력적인가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나
엉뚱한 곳에 거품 무는 교회와 정부
5장 망가진 민주주의
권력 비판을 차단하는 그들만의 리그
제멋대로 정한 민주주의
권력에 따라 달라지는 법 적용
국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나라
명함, 비디오, 당나귀 귀
시민의 권리를 억압하는 검찰과 언론
기업을 위해 국민의 입을 막는 세상
합법적인 의사표현이 왜 문제인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자유
공영방송은 정부의 앵무새가 아니다
KBS 사장 강제해임
신뢰도와 독립성의 추락
정권 홍보수단으로 망가진 언론
유머 감각 상실한 속 좁은 정부
재치, 창의력, 인간미, 그리고 사회풍자
‘의미 있는 장난’의 여유와 웃음
탈권위 속에 꽃피는 창의적 에너지
정부만 웃지 않는 코미디
6장 망가진 의식
대기업 경제연구소의 음흉한 보고서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세상?
기업-보수언론-정치권의 삼박자
기득권의 이익을 위해 지식을 팔지 마라
실직 걱정하는 상위 1%
순진한 욕망이 뒤엉킨 ‘강남’
부유층에게도 불안한 양극화
부자정당에 투표하는 불행한 현실
약자를 괴물로 만드는 사회
희생을 강요하는 법과 제도
힘의 논리와 비인간적 선택
같이 먹고 같이 살자
용감한 사표가 사회를 바꾼다
집단에 가려진 비합리성의 그림자
자신의 이익에 따른 선택
‘될 사람’을 찍는다면 희망은 없다
‘똑같은 놈들’을 교체하라
에필로그_ 한국 사회의 변화를 갈망하는 당신에게
협력과 배려의 본능을 찾아서
연대와 공감의 확장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라는 거짓말
네 꿈이 이루어져야 내 꿈도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