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선일보 수석논설위원 오태진 기자가 우리 시대 예술가 21명의 삶을 그 도시의 정취와 함께 인터뷰하고 취재한 산문집. 영화감독 곽경택, 시인 안도현, 화가 박대성, 소설가 한승원, 판화가 이철수, 민속학자 황루시 등 치열한 삶 끝에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예술가들의 인생 열전이 담박하고 경쾌한 문체로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목차
서문 장소와 인간 존재의 상관관계를 찾아가는 기행
1. 영화감독 곽경택의 부산 - 됐나? 됐다! 부산은 내 영화의 영원한 무대
2. 시인 함민복의 강화 - 강화 바다와 삶과 역사가 나를 깨어 있게 한다
3. 소설가 한승원의 장흥 - 장흥 바다는 마르지 않는 내 문학의 샘
4. 시인 안도현의 전주 - 비빔밥처럼 잘 비벼진 전주에서 적당히 외롭게 산다
5. 시인 유홍준의 진주 - 나는 진주에서 기적을 이뤘다
6.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 - 나는 해남 미황사 지게스님입니다
7. 화가 사석원의 동대문시장 - 50 평생 드나든 동대문시장, 서울이 따뜻하다
8. 소설가 문순태의 담양 - 나를 키운 건 9할이 무등산
9. 민속학자 황루시의 강릉 - 34년 전 강릉에서 운명처럼 단오제를 만났다
10. 판화가 이철수의 제천 - ‘청풍명월’ 제천이 내게서 ‘분노’를 걷어내줬다
11. 소설가 김도연의 평창 - 대관령의 눈과 바람과 외로움으로 글을 쓴다
12. 화가 박대성의 경주 - 나는 신라왕릉 능지기, 경주의 신화에 귀기울인다
13. 시인 김영승의 인천 - 바위를 뚫는 우렁찬 파도소리 듣고 싶다
14. 시인 이원규의 지리산 - 나는 지리산에 뛰노는 한 마리 산짐승
15. 소설가 전상국의 춘천 - 산소 같은 도시 춘천에선 누구나 자연이 된다
16. 화가 이왈종의 서귀포 - 내 뼛가루에 서귀포 흙 섞어 도자기 빚어주오
17. 소설가 조경란의 서울 봉천동 - 봉천동 옥탑방에서 내 소설들이 몸을 풀었다
18. 소설가 정찬주의 화순 - 내 스승은 화순의 순한 자연과 사람들
19. 소설가 은희경의 일산 - 내 삶은 일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20. 시인 고진하의 원주 - 치악산 기운 받아 영혼의 살림 꾸려간다
21. 시인 정일근의 울산 - 귀신고래 기다리며 〈망경가(望鯨歌)〉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