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내 가까이의 너에게
무대 뒤 같은 일상
꽃이 가장 아름다울 땐
내 곁으로 온 것이 다행일 수 있도록
화려하진 않지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흔들릴수록
따뜻한 마음 하나
영원할 수 없기에
오늘의 나처럼
욕심부터 버려야 해
숨어 있는 행복
가끔은 뒤를 돌아보자
평범한 고백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소곤소곤
깍지 않은 파인애플
색다름이란
간절함의 차이
모든 보임은 관심에서 오는 것
바람처럼
가장 가까이의 너에게
그들에게 일은
오늘의 만족
뒷모습
아파트와 나무
처음 손 내밀어준 이
앙상한 나무 위 거대한 새집
시간 앞에 무력하지 않은 것을 본적이 없다
다시 찾은 평온
아주 쉬워요
내 곁에 마지막까지 남을 사람
2 기억하고 싶은 그 자리
새로운 눈
항아리와 고무신
계절이 아름다운 건
따뜻하게 빛나는 보석
찍는 것과 찍히는 것
꿈을 꾸는 것인가
얼마큼 즐기느냐
두 가지 모습의 배롱나무 꽃
찬찬히 흙길을 걸으며
잠시 포기할 줄도 알아야
그런 핑계가 통할까
아름다운 섬
잊히지 않는 순간
상처 없이 자라는 생명이 어디 있으랴
달려야 하는 순간
기억부자 추억부자
자꾸만 가고 싶어지는
동피랑을 걷다
해바라기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세상의 중심이 ‘나’라는 착각
파라다이스
좋은 집
착각하게 만들고 싶을 때도
누구랑 가느냐
인간의 위대함이란
어떤 여행을 해야하나
하늘이 열렸다
마법
내가 살았던 그 하루는
맹그로브숲 속의 노랫소리
3 그리움이 파도치는 날에는
화려하게 빛났음을
멀어지기
바라볼 누군가
얼마나 좋을까
겨울 안녕
그런 사람이 간절하다
온전히 내 것이었던 적이 없기에
기억
떠나고 나서야
기다리던 봄이 왔다
자연이 주는 행복
네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리지만 강인한
가보고 싶다와 갈 것이다
걸음이 여유로운 날이면
의미
또 다시 여행
시간은 계속 흐르겠지만
그는 없고 그의 음악만이
사랑하고 있다면
더딘 이별
세상엔 공짜가 없다
네가 오기로 한 자리
너무 좋아하면
사람 맘이 늘 이래
네가 그리운 날엔
지붕 위에 눈이 쌓이듯
네가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
못난 사람
익숙함의 노예가 되는 일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4 지금 이대로도 좋아
아무리 옅을 지라도
마음의 눈
긍정의 시선
조금은 다른, 하지만 같은 길을 가는
미안해지지 않기 위해
당신에게 난, 나에게 당신은
사진도 편식
새파란 싹을 다시 틔울 수만 있다면
사람과 사람사이
아이에게 꿈은
그렇게 계속 세상은
폭풍우가 지나가고 나면
사람이 사람을 다 알기란
서로가 있다는 것에
여유가 독이 된다면
어려운 길
웃음이라는 묘약
타협하기
빛을 가리고 땅을 덮어도
그저 누가 뭐래도
하나가 돋보이기 위해서는
오늘도 길을 찾는 중
그림자가 길어지면
내 부족함을 알면
어느 짧은 토론
가장 편안한 시간
웃으면 웃게 되는 거지
빗나감
행복을 찾는 아이
선물
그럼 이제 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