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영택은 10년간의 큐레이터 생활을 거쳐 대학 강단에서, 미술평론가로 지내며 수많은 작품을 감상하고 평가하며 살아왔다. 그에게 사물이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미술평론가, 교수, 생활인으로서의 면모와 취향을 보여주는 물건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를 담았다. 심슨 캐릭터 인형부터 일상에서 흔히 쓰는 귀이개와 손톱깎이, 와불이나 꼭두 같은 작품까지, 그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목차
책을 내면서
일상 매일매일 스치는 사물 귀이개_고요를 채우는 시간 손톱깎이 세트_경이로운 일상의 도구 안경_콧등 위에 얹은 눈 우산_빗속을 동행해줄 누군가 명함 지갑_명함이 거주할 마땅한 공간 책갈피_책의 내음, 손의 온기 립 밤_입술의 물기, 말할 준비 핸드크림_나를 녹이는 물질 블루 오일_청색의 이완 찻주전자_삶을 우리는 무게감 컵받침_시간의 흔적을 받치다 노트북_13인치의 작업실 카메라_기억을 메우는 도구 허리띠_바지를 입는다는 의식 서류가방_본질을 채우고 나서는 길 배낭_든든한 길동무
문구 책상 위 나만의 세계 달력_부여받은 지금 이 순간 라디오_구원의 목소리 향꽂이_어두운 마음의 정화 국그릇과 몽당연필_추억을 담은 필통 지우개_틈을 만드는 존재 지우개 청소기_존재를 지우는 일 책상용 빗자루_책상에 필요한 여백의 시간 줄자_진실과 거짓 사이 가위_망실하지 않겠다는 다짐 필기구들_연장된 나의 신체들 필통과 샤프_함께 늙어갈 동반자 빨간색 마커 펜_마지막을 알리는 마음의 압력 연필깎이_무언가 다시 살아나는 소리 모필_마음의 자취 돋보기_세상의 경계를 들여다보다 돌멩이_돌 하나에 깃든 사연 마우스패드_단아한 선비의 정신
흔적 오랜 세월의 더께 꼭두_죽은 이의 벗 유기 수저 세트_순수함이 가득한 물성 컵_무한한 자연 물고기 문진_책상 위의 여백 부엉이 도예_깨어 있으라 가면_염원의 페르소나 남녀 합환상_타자와 하나 되는 순간 제주도 동자석_나와 함께 늙어갈 벗 등잔_자연을 불러들이다 작은 그릇_글자의 길 티베트 종_존재를 깨우치는 소리 부적_간절한 믿음의 도상화 와불_책상 위의 관찰자
취향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속내 심슨_다른 나 어린왕자_노랑머리 선비 스파이더맨_운전길 동반자 개 밥그릇 속의 인간_돌아보다 초콜릿 통_생의 근원 차 통_단호한 기품 도자기 화병_문인 정신 재떨이_나 자신을 의식하는 순간 레몬_어떤 행복 진주 문진_자중하겠다는 마음가짐 블로터_재현의 상처 미니 플래시_마음을 달래주는 빛줄기 탁상시계_추억을 켜는 스위치 수면 안대_외로운 잠, 따뜻한 친구 향수_시리게 파란 바다
기억 그 자체로 추억 망치_진한 노동의 내음 성냥_되살아나는 추억 잉크병_존재를 새기는 의식 시계_생의 궤적을 따르다 넥타이_강의할 준비 운동화_나를 지탱해주는 든든함 만능 주머니칼_존재만으로 느껴지는 안정감 손수건_삶의 고단함을 닦다 미니카_추억의 청색 다이어리_일상 보관함
서가브라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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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 삶이 흔들릴 때마다 꼭 한 번 듣고 싶었던 말 2020 / 지음: 박애희 / 수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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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살아갑니다 2020 / 지음: 박영희 / 숨쉬는책공장
만주의 아이들2011 / 박영희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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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길고 괴롭습니다 : with Frida Kahlo2018 / 짓다: 박연준 / alma(알마)
수집 미학 : 한 미술평론가가 듣는 사물들의 은밀한 음성2012 / 박영택 지음 / 마음산책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박여름 에세이2023 / 지음: 박여름 / 히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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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골동한 나날 : 젊은 수집가의 골동품 수집기 2024 / 지음: 박영빈 / 문학수첩
국경 마을, 삼차구에서 보내온 이야기 2022 / 엮음: 박영희 ; 그림: 박혜 / 숨쉬는책공장
나는 괜찮아요 :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만 했던 사람들의 또 다른 세상 이야기2016 / 지음: 박영현 / 생각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