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로 뒤집어 본 한국사 깊이 읽기. 이 책은 지난 백 년 동안 한국사의 흐름을 바꾼 순간들에 도발적인 '만약에'를 대입한다. 34개의 흥미진진한 가정을 통해 한국사의 결정적인 기로에 섰던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탐험한다. 그리고 그들이 '실제로 갔던 길'의 역사적 의미를 진지하게 되묻는다. 이런 질문들을 통해 앞으로 '가야 할 길'의 선택을 위한 신선한 교훈들을 던져준다.
목차
머리말 역사를 가정하면 오늘 갈 길이 보인다
1913년 9월 러시아, 일본에 한반도 분할안 제안 - 20세기 초 한반도가 분할됐다면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하얼빈 의거 -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쏘지 않았다면 1919년 1월 21일 고종 붕어 - 고종이 망명정부를 세웠다면 1931년 5월 신간회 해산 - '신간회'가 무너지지 않았다면 1945년 12월 27일《동아일보》1면 신탁통치 보도 - 반탁운동, '동아일보' 오보가 없었다면 1947년 7월 19일 여운형 암살 - 여운형이 미군정의 민정장관이 됐다면 1948년 4월 21일 남북 연석회의 - 김구ㆍ김규식의 남북협상이 성공했다면 1950년 3월 10일 농지개혁법 공표 - 해방 뒤 토지개혁이 실패했다면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① - 북한군이 사흘간 서울에 머물지 않았다면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② - 만주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다면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③ - 미국이 이승만을 제거했다면 1954년 4월 26일 제네바 회담 - 제네바 회담이 타결됐다면 1954년 11월 27일 사사오입 개헌 - '사사오십 개헌' 실패했다면 1959년 7월 31일 조봉암 사형 - 조봉암이 사형되지 않았다면 1961년 5월 16일 군사쿠데타 - 5ㆍ16군사쿠데타가 불발되었다면 1964년 9월 11일 베트남 파병 - 베트남에 파병하지 않았다면 1968년 1월 청와대 습격 사건&10월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 도발 없었다면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개통 -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늦춰졌다면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분신 - 전태일이 분신하지 않았다면 1973년 8월 8일 김대중 납치 사건 - 일본에서 납치된 김대중이 암살됐다면 1977년 7월 23일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 임시행정수도 계획 실현됐다면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시체 - 김재규가 박정희를 쏘지 않았다면 1983년 10월 9일 아웅산 테러 - 아웅산 테러가 성공했다면 1984년 3월 2일 대원외고 개교 - 대원외고가 생기지 않았다면 1987년 1월 14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 박종철 죽음이 은폐됐다면 1987년 9월 30일 야당 대선 후보 단일화 실패 - YSㆍDJ후보 단일화가 됐다면 1988년 9월 17일 서울올림픽 개최 - 서울올림픽이 열리지 않았다면 1989년 3월 25일 문익환 목사 방북 - 문익환 목사가 방북하지 않았다면 1994년 7월 김일성 조문 논쟁 - 김일성 조문 슬기롭게 대처했다면 1994년 12월 1일 평시작전통제권만 환수 - 작전통제권 온전히 환수했다면 1997년 12월 3일 IMF 구제금융 선언 - IMF구제금융 대신 모라토리엄 선언했다면 1998년 11월 18일 금강산 관광선 첫 출항 - 금강산 관광이 5년 먼저 시작됐다면 2000년 6월 대북 쌀 지원 결정 - 대북 쌀 지원을 하지 않았다면 2002년 9월 12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건설 계획 발표 - 북한이 신의주를 홍콩에 개방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