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방송, 글쓰기, 강의를 오가며 활발하게 작가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명로진의 독서에세이다.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몸으로 책읽기’라는 이름으로 책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직설적이고 유쾌한 문장으로 호응을 얻었던 글 25편을 묶었다. 작가는 책에 대한 감상보다 자신이 겪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특유의 입담으로 책을 빙자하여 줄곧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목차
1. 너의 말에도 밑줄을 그을 수 있다면
나의 1984│무라카미 하루키, 『1Q84』
고랑 몰라│서명숙,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
사랑에 관한 책이거나 혹은 아니거나│강도하, 『세브리깡』
여행은 결혼과 같다│이경희·이무연·임민수 엮음, 『아틀라스 세계지도』
저 그냥 이렇게 살래요│이오덕,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이야기 올레길을 찾아서│허병식, 『서울, 문학의 도시를 걷다』
2. 몸으로 써내려간 책
벌레 만도 못한 것들│장 앙리 파브르, 『파브르 곤충기』
미친 술의 노래│캐롤라인 냅, 『술, 전쟁 같은 사랑의 기록』
몸으로 쓴 섹스 보고서│메리 로취, 『봉크』
걷기의 발견│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 예찬』
자전거로 바꾸다│정태일, 『바이시클 다이어리』│장치선, 『하이힐을 신은 자전거』
사랑한다면 개처럼│나카노 히로미, 『강아지 도감』
3. 다가갈 수 없는 것에 매혹되다
피아노가 몸이었던 사람들│엘리제 마흐, 『나의 삶, 나의 음악』
소리에 미치다│윤광준, 『소리의 황홀』
와인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김준철, 『와인』
길이면 가지 마시오│이용대, 『알피니즘 도전의 역사』
프로는 감동이다│히사이시 조, 『감동을 만들 수 있습니까』
말은 태어난다│이희재, 『번역의 탄생』
4. 인생의 숲에 숨은 이야기
배관공도 묻는 것│스티븐 호킹,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스파르타인을 보다│헤로도토스, 『페르시아 전쟁사』
자신을 버리고 다른 것도 바꾼 여인│전경린, 『황진이』
변명하지 마│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연산균 묘에서│박영규,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실계보』
돈의 숲에 숨은 사람아│유재주, 『평설 열국지』
전도하려면 예수처럼│R. 래리 모이어, 『구원과 전도에 관한 오해 2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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