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기업들을 지근거리에서 연구하며 그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깊숙이 살필 수 있었던 경제 전문가 공병호 박사가 대한민국 기업의 지속 생존을 가로막는 고질적 문제점과 극복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IMF 직전까지 한국 경제를 주름잡았던 20대 재벌기업들의 영광과 좌절, 부상과 몰락 등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없었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통해 기업의 생존을 가로막는 7가지 함정을 살펴본다. 이를 거울삼아 제2의 도약과 지속성장을 꿈꾸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목차
프롤로그 오늘 우리가 패자의 역사를 읽어야 하는 이유
1부 한국 기업 50년, 그 생과 사의 기록
1. 대기업과 재벌의 극심한 부침
2. 갈수록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생존율
3. 규모의 전쟁에서 밀려버린 개인사업자와 창업기업
4. 무엇이 기업의 흥망을 결정짓는가
2부 한국의 재벌기업, 그들은 왜 몰락했는가
1장 - 무리한 사업다각화
1. 진로그룹 과속과 과욕으로 침몰에 이른 ‘국민소주’
2. 쌍방울그룹 레저사업에 묶여버린 30년 성공신화
3. 우성건설그룹 부동산 경기 침체에 무너진 명품 아파트 ‘우성’
2장 - 조직관리의 패착
1. 대우그룹 1인 독주 속에 조각난 세계경영의 꿈
2. 뉴코아그룹 시스템 없는 확장 속에 앞에서 남고 뒤에서 밑지다
3. 새한그룹 사람의 장벽을 물리치지 못한 2세 경영자의 불운
3장 - 사업구조 쇄신의 실패
1. 대농그룹 그룹 전체의 부실을 막다가 힘에 부친 미도파
2. 한일그룹 시대 변화에 재빨리 변신하지 못한 섬유업계의 공룡
3. 갑을그룹 의욕만 앞선 사업 변화가 세계 3대 면방업체의 꿈을 꺾다
4장 - 시장을 읽어내는 통찰력 부재
1. 쌍용그룹 계열사를 매각의 길로 운전한 쌍용자동차
2. 삼미그룹 지나친 다각화도 문제, 지나친 집중화도 문제
3. 나산그룹 기네스북에 오른 슈퍼브랜드 부동산으로 뜨고 유통으로 지다
5장 - 오너의 자질과 경영 능력 부족
1. 해태그룹 “과자 만들던 회사가 정밀한 오디오를 만들겠어?”
2. 한보그룹 기업가에게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3. 고합그룹 ‘속빈 강정’의 고속성장, 대북 사업으로의 외도
6장 - 급격한 환경 변화 속 준비되지 않은 불운
1. 극동건설그룹 외환위기의 파고 앞에 악수(惡手)가 되어버린 인수합병
2. 거평그룹 부동산개발의 행운아, 성장도 빨랐고 후퇴도 빨랐다
3. 신호그룹 시대를 잘못 만난 부실 기업 매수합병의 귀재
7장 - 정치권력과의 불협화음
1. 동아그룹 부채보다 자산이 많은데도 해체된 비운의 건설왕
2. 신동아그룹 “이 땅에선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어야 기업 한다”
3부 100년 기업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제언
1. 영광의 역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 과도한 자신감과 독주를 경계하라
3.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라
4. 핵심 사업을 확실히 구축하라
5. ‘업(業)’의 방향을 분명하게 결정하라
6. 인재의 두뇌력을 충분히 활용하라
7.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비전을 가져라
8. 더욱더 윤리적이 되어야 한다
9. 기업의 승계 과정을 확실히 하라
에필로그 ‘지나침’을 경계하라
부록 기업흥망에 대한 기존 연구들과 통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