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의 타샤 튜더'라 불리는 이효재의 에세이. 풀꽃에게 배운 싱그러운 삶의 지혜를 담았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꽃이네' 싶은 작은 풀꽃, 꽃의 배경이 되는 넝쿨식물, 콩나물처럼 가느다란 1년짜리 아기 나무… 식물들에서 길어 올린 담백하고 여운 깊은 삶의 지혜가 책 갈피 갈피 담겨 있다. 아름다운 사진과 더불어 간결한 문장에서 이효재의 싱그러운 내면의 향기가 느껴진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내가 좋아하는 꽃은
둥굴레꽃을 본 적이 있나요?
봉숭아물을 들여요
친구 등에 수국꽃이 선연하게 피었었지
벚꽃 흩날릴 때 홀로 생각
씩씩한 금낭화가 나를 감동케 한다
그 여인을 잊지 않기 위해, 할미꽃
세상에 꽃 피지 않는 것은 없어라
한나절 쑥꽃과 나눈 대화
내년에도 머위꽃은 피니까
사랑은 기다려주는 거야
야생화처럼, 야생화처럼
2장 갈봄여름 그리고
뜰에서의 열두 달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3장 꽃보다 더 좋은 건, 초록
초록이 좋은 이유
빈집의 그날 오후
콩넝쿨처럼 살고 싶다
못다 핀 칡의 꿈
이끼 이끼 이끼
아이비의 비밀 화원
초록집 이야기
결국은, 아이비
특별해
초록집에 봄이 오면
산벚나무야 산벚나무야
모과나무를 사랑하게 된 순간
인연
황성혜 소나무
단순한 행복, 큰 아름다움
4장 꽃처럼 아름다운 노랫말 하나 써봤으면
낱말놀이
드디어 내게도 십팔번이 생겼다
모란 동백
동행
시 읽는 목소리
동백 언덕에서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와라
5장 꽃처럼 곱고 향기롭게
그날 밤 고백은 청매화의 힘이겠지
석창포 잘 커요?
능수벚이 축하선물이에요
풀을 뽑듯 무뎌진 마음을 솎아내며
모든 존재하는 것에 호오
보자기 꽃밭이 피었습니다
시들어도 향기 진한 수선화처럼
어느 날 갑자기 피는 꽃은 없다
달하, 노피곰 도다샤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머, 선생님!
우리 지금 잘 살아요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