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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 시인선' 422권. 황동규 시인의 열다섯번째 시집. 병들고 아픈 몸으로 짧기만 한 가을을 지나며, 다 쓰러진 소나무가 상처에서 새싹을 틔우듯, 벗어나려다 벗어나려다 못 벗어난 사는 기쁨에 매여 있는 인생의 황혼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목차![책소개 펼치기/닫기 화살표](/images/uce/commmon/downArrow.svg)
시인의 말
제1부
이별 없는 시대
마른 국화 몇 잎
그리움의 끄트머리는 부교(浮橋)이니
하루살이
뭘 하지?
가을 저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겨울날 망양 휴게소에서
묵화(墨畵) 이불
혼
시네마 천국
영원은 어디?
살구꽃과 한때
물소리
사는 기쁨
제2부
토막잠
20년 후
사자산(獅子山) 일지
북한강가에서
버려진 소금밭에서
겨울을 향하여
발 없이 걷듯
두 달 반 만의 산책
몰기교(沒技巧)
소년행(行)
소년의 끝
이 저녁에
어둡고 더 어두운
니나 시몬
무중력을 향하여
그게 뭔데
네가 없는 삶
서방 정토
가는 곳 물으신다면
브로드웨이 걷기
제3부
허공에 기대게!
장기(臟器) 기증
뒷북
첫눈
허공의 색
눈꽃
봄비에
영도(零度)의 봄
봄 나이테
밤꽃 피는 고성(固城)
염소를 찾아서
산돌림
내비게이터 끈 여행
이 환장하게 환한 가을날
세상 뜰 때
돌담길
안개의 끝
정선 단풍
맨가을 저녁
살고 싶어 그런 거 아냐
아픔의 맛
해설|몸과 더불어 사는 기쁨 / 홍정선